네이버 카페, 내년 1월 1일부터 광고 삽입...광고 차단 월 최대 600만원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댓글: 24개 |


▲ 웹 카페 광고 배너 삽입 위치

2019년 1월 1일부로 네이버 카페에 광고가 삽입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네이버 측은 자사의 '플러그' 서비스를 활용해 게임 내에 배너 광고를 삽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플러그'는 게임 내에서 별도의 화면 전환 없이 '카페'를 둘러볼 수 있게 해주는 SDK 서비스로, '검은사막 모바일'을 비롯해 상당수 게임에 적용되어있다. 간편하게 게임 내 소식과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도 인기 있는 서비스다.

웹, 인게임 플러그 등 카페 서비스 전반에 네이버가 수주한 광고가 노출된다. 플러그 메인 영역 중 좌측 정사각형 구간, 공식 카페 메인 상단 구간 등에 배너가 삽입될 예정이다.



▲ 모바일 게임 내 '네이버 카페 플러그'

무료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카페 내에 임의의 광고가 노출된다. 만약 광고 차단을 원한다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서비스의 가격은 카페 페이지 뷰에 따라 월 100만 원부터 300만 원까지 나뉘며, 웹과 플러그가 별도 적용된다. 모두 이용할 경우 최대 월 600만 원이 소요된다. 기업형 상품은 연 단위로 별도의 협의가 필요하다.

광고 수익 분배를 받으려면 풀 애드(Full-ads) 상품을 이용해야한다. 일반 상품과 마찬가지로 무료 서비스에 속하지만, 플러그 화면 전체가 게임 소식이 아닌 광고로 채워진다.

차후 타겟 노출 서비스 역시 지원한다. 해당 게임 카페의 분위기와 유저층에 어울리는 상품을 지정 노출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동일 장르의 게임이 경쟁작 카페에 노출될 수도 있다.

해당 서비스가 시행되면 상당수의 게임사는 기존 카페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월 최대 600만 원을 네이버에 지불해야 한다. 전용 문의 핫라인, 통계 서비스 등이 추가로 제공되지만, 소용되는 비용을 고려하면 소규모 게임업체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넷마블 등 유명 게임사들은 자체적인 게임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 플랫폼으로 아예 별도의 모바일 전용 페이지를 제공하며, 넷마블 역시 공식 커뮤니티앱과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커뮤니티만을 운영할 경우 고객 관리도 상대적으로 용이해질뿐더러 추가적인 광고 예산을 집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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