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3주년 맞이한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자원섬 개선해나간다"

인터뷰 | 박광석 기자 | 댓글: 2개 |



지난 2017년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조이시티의 모바일 게임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이 올해로 서비스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은 디즈니 실사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으로, 현재 글로벌 154개국에서 15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실사 영화의 팬들, 그리고 SLG 장르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디즈니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이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하나같이 오래 서비스되지 못하고 금방 사라지기 일쑤였는데요. 영화 개봉 시기에만 반짝하고 잊혀지기 쉬운 영화 IP 기반 게임을 3년 이상 꾸준히 서비스할 수 있었던 조이시티의 노하우는 무엇인지, 그 아래에 어떤 숨겨진 노력들이 있었는지 3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마련된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 엔드림 기획팀 최병오



Q.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이 올해로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간의 성과에 대해 자평한다면?

- 우선 3주년이 될 때까지 많은 의견 주시고 즐겨주시는 선장님 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계속 좋은 업데이트를 제공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년간 선장님 들께 재미있는 경험을 계속해서 제공 해드릴 수 있도록 많은 개선과 업데이트를 진행해왔고,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운영과 마케팅 노하우가 축적되었습니다.

출시 후 꾸준한 매출 신장이 이어졌었지만 특히 올해 초부터 이런 노하우가 집약된 업데이트와 마케팅의 효과가 두드러졌는데요, 예를 들어 ‘캐리비안의 해적’ IP를 강조하는 초반 동선 개선 등의 업데이트와 마케팅 유저 모객 효과를 통해 최근 3개월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있었고, DAU도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20% 이상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비스 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성원을 보내주시는 유저 분들 덕분에 더 기쁘게 3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Q. 안정적으로 3주년을 맞이하고, 이후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이 게임의 진짜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다른 유저와의 경쟁이 두드러지는 SLG 장르 특성 상 연맹원들과 연대가 중요한데 각자 국적은 달라도 캐리비안의 해적 이라는 영화나 인물에 호감을 가지신 유저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연합을 이루는데에 큰 어려움이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렇게 유저분들이 연합을 이루시면, 전체적으로 잔존율이 함께 높아지는 효과가 있고 현실을 반영하여 국가별로 뭉쳐서 경쟁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와 경쟁구도가 형성되어 많은 이야기가 탄생하는 것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Q. 게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 이외에도 오랜 기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가 있었기에 3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이 게임을 어떻게 글로벌 시장에 소개해왔는지 알고 싶습니다.

- '캐리비안의 해적'이 굉장히 유명한 IP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언어로 번역하여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현재 총 15개국의 언어가 업데이트에 맞춰 번역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추가할 예정에 있습니다. 인게임에서도 유저분들의 채팅이 자동번역되어 제공되고 있고, 국가별로 마켓 이미지나 아이콘 최적화 등을 계속 진행중 입니다.


Q. SLG 장르의 게임이기에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해야 했던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뮬레이션 게임의 롱런을 위해 특히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다른 유저와의 협동 또는 전투가 긴박하게 진행되는 게임인 만큼 퍼포먼스 최적화에 특히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서비스가 장기화 되면서 많은 내용이 업데이트 되었고 점점 유저분들의 정보가 많아지면서 게임 로딩 시간이 늘어나고 있었는데 최근 최적화를 진행하여 특정 국가에서는 게임 로딩 시간이 50%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Q. 보통 영화 IP 기반의 게임은 극장 상영이 마무리되면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IP가 가진 힘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더 고려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게임 속에서 지속적으로 IP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개발팀은 아직 게임 내에 IP를 활용할 요소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고 활용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IP를 게임에 담아내려고 합니다. 최근에 적용한 패치 중 블랙펄과 같은 유니크 함선 사용시, 행동력을 통해 사용이 제한됐는데 이 내용을 삭제하여 자유롭게 유니크 함선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적용했습니다.





Q.‘캐리비안의 해적’ 영화 시리즈 후속작이 오는 2021년에 상영될 예정이죠. 이 시즌에 맞춰 무언가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 중인지도 궁금합니다.

- 아직 확정된 부분이 아니라 답변을 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영화 상영이 확정된다면 디즈니와 협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게임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도록 컨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개발을 준비 할 예정입니다.

또, 이전에도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영화 개봉 당시 게임에서 일정 레벨을 달성한 유저 분들에게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 시리즈 한 편을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었는데요, 만약 기회가 된다면 영화와 게임의 재미를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이벤트를 다시 기획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이외에도 지금껏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유저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셨을 텐데요.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기획, 성공적이었던 이벤트가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 올해 초에 러시아 유저 분들이 많이 접속을 하셔서 겨울 시즌 이벤트로 마트료시카 인형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인형의 뚜겅을 열면 또 다른 인형이 숨어있는 것에 착안하여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다행히도 유저분들께서 좋아해주셔서 저희도 굉장히 기뻤습니다.





Q. 3주년을 맞이하여 어떤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곧 적용할 예정인 대략적인 이벤트 계획도 함께 소개해주세요.

- 유저분들께서 가장 많이 의견 주시는 자원섬 개선이 순차적으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연맹원들과 협동하여 연맹퀘스트를 수행하는 연맹 축제 컨텐츠 서버와 서버간 경쟁 요소 추가, 서버 이전 기능 개선 등 컨텐츠 업데이트가 준비중에 있으며 기존의 컨텐츠 재정비 및 퍼포먼스를 추가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겨울에 진행했던 마트료시카 인형 이벤트처럼, 봄, 여름, 가을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다가오는 5월 업데이트에 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좋은 이벤트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3주년을 계기로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을 시작해보려는 유저들에게 빠른 적응을 위한 팁을 전한다면?

- 빠른 적응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연맹에 가입하시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연맹에 소속되면, 다른 분들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고 연맹 컨텐츠를 즐기실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연맹 레이드는 연맹원분들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컨텐츠입니다.



▲ "캐리비안의 해적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싶다면 '연맹'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


Q.끝으로 3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함께 걸어온 유저들, 그리고 3주년을 통해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을 새롭게 접하게 될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3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을 플레이 해주고 계신 모든 선장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특히 대제국에 계시는 선장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업데이트로 선장님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새로 오시는 선장님들에게는 기존에 이미 게임에서 활동 중인 선장님들이 매우 좋으신분들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게임 안 채팅의 4번째 언어탭에 가시면 많은 도움을 주실것이니, 접속하셔서 재미있게 플레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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