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향] 모바일 RPG의 끝없는 질주, IP 보유한 RPG 개발사 성장 '청신호'

기획기사 | 김상균 기자 | 댓글: 37개 |



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꿈만 같았던 1월의 휴일이 지나고 벌써 2월의 두 번째 주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번 주는 국내외 기업의 매출 공시로 업계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국내는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의 공시가 주목을 받으며, 모바일 RPG의 여력과 IP(지식 재산권)의 시장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리니지’ IP를 활용한 게임의 장기 흥행이 유력화되면서 모바일 RPG를 개발하는 개발사들은 뜻밖의 호재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 상황인데요. 게임 시장의 성장은 둔화하고 있지만, 모바일 RPG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번 주 주목을 받았던 기업의 공시를 확인하고 그밖에 이번 주 있었던 소식과 다음 주 예정된 게임 행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경기콘텐츠진흥원, 1인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세미나 개최

  • 케렛게임즈 김미선 대표 강연(2월 7일 19시,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 메구스타게임즈 정진섭 대표 강연 (2월 21일 19시,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 경기도가 주최하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경기게임아카데미 오픈세미나'가 오는 7일, 21일에 개최됩니다.

    그간 세미나가 게임 개발과 기획에 주를 두었다면, 2월에 개최되는 강연은 실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창업노하우가 중심입니다.

    작년에 첫 선을 보이며 성황리 진행된 '경기게임아카데미 오픈세미나', 2월에는 캐럿게임즈 김미선 대표님과 메구스타게임즈 정진섭 대표님이 강연무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1인 개발로서 몸소 겪은 경험과 개발 노하우를 함께 공유해 줄 계획입니다.


    '사업은 디버깅이다'

    먼저 7일 진행되는 세미나는 캐럿게임즈 김미선 대표님이 진행하시는 '사업은 디버깅이다'입니다. 김미선 대표님은 게임하이,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 개발사에서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2015년 캐럿게임즈를 창립하고 현재는 게임 '리버스(REBIRTH)'를 런칭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개발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지닌 김미선 대표님은 이번 강연을 통해 게임 창업을 하려면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특별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인데요. 게임 개발자가 꿈인 사람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강연입니다.


    '1인 개발 노하우 전달'

    이어서, 21일 화요일에 진행되는 강연은 메구스타게임즈 정진섭 대표님의 '1인 개발자가 되기 전 알아둘 것들'입니다. 강연의 주인공인 정진섭 대표님은 동료 없이 프로그래밍, 아트, 사운드까지 1인 개발로 PC용 게임 '언소울드'을 출시했는데요. 이번 강연을 통해 대표님만의 특별한 개발 노하우 공유와 함께 '언소울드'의 제작과정과 출시까지 모든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7일, 21일 진행되는 두 대표님의 오픈 세미나는 학생부터 현직에 있는 사람까지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 또는 디노마드 옐로아이디를 통해 가능합니다.

    '경기게임아카데미 오픈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재채용 : 글로벌 도전에 동참하고 성공 경험을 만들어갈 인재를 찾습니다!







    @ 해외상장 기업인 라인(LINE)은 지난 6일 게임잡을 통해 '게임 서버 개발' 분야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고용형태는 정규직으로, 지원자 자격은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 및 대학교졸업(4년) 이상입니다.

    자격 조건으로는 Java 웹 개발 가능, Spring Framework 경험자, 대용량 DB 설계 경험자입니다, 게임 출시 및 운영 경험자, 실시간 대전 서버 개발 및 운영 경험자, 대용량 고부하 시스템 설계 및 운영 경험자,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분이라면 채용 면접에 있어 큰 강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라인은 클라이언트 게임 개발 분야 모집도 시작했는데요. 자격 조건은 cocos2d-x 또는 Unity 3D로 개발 가능한 분입니다. Android / iOS 앱 개발 경험자, 컴퓨터 그래픽스 및 게임 엔진에 대한 이해력 높은 분이라면 해당 직무에 있어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사랑받고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 스케일로 수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을 함께 만들어 갈 역량 있는 게임 개발자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도전에 동참하고 성공 경험을 만들어 가기 원하시는 분이라면 채용 정보를 살펴봐야겠죠? 라인 채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게임잡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게임제작의 명가를 비전으로 삼고 있는 블루홀(Bluehole)은 모바일 애니메이터(Project D2/ 액션RPG) 경력 상시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년 이상의 기획 경험이 필요하며, 캐릭터/몬스터 리깅 및 애니메이션 작업이 가능해야하며, 유니티엔진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필요로 합니다. 그 외 학력, 연령 등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블루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근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에 성공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시나리오 기획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게임 시나리오 제작 및 입력, 사운드 발주 및 입력, UI 제작 및 입력입니다. 경력에 대한 조건은 없으며, 우대사항은 모바일 RPG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세븐나이츠 플레이 경험입니다. 중국어 가능자 또한 우대사항 목록에 포함돼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웹젠는 지난 3일 2017년 각 부분 수시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웹젠은 사업, 경영지원, 개발을 모집중이며, 웹젠앤플레이는 MU, MU LEGEND, METIN1, R2, SUN은 게임 서버 프로그래머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웹젠온네트도 샷온라인M 부문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경력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담당업무 및 자격, 우대사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R-공시: 모바일 RPG의 한계는?




    @ 엔씨소프트는 금일(7일) 2016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결산 결과 매출이 9,836억 원, 영업이익이 3,288억 원, 당기순이익이 2,714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8%, 당기순이익은 63% 각각 성장했는데요. 업계는 주요 성장 원인으로 IP(지식 재산권)의 다각화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PC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성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넷마블게임즈 결산실적(클릭시 확대됩니다)

    @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결산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4,690억원, 영업이익은 1,1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4%, 80.9% 증가한 수치입니다.

    넷마블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0.4% 늘어난 1조 5061억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2,9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실적 호조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의 해외 성과와 지난해 12월 14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넵튠은 지난 1월 31일 카카오에게 총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에서 각각 5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 형태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넵튠은 이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단행했습니다.

    카카오에 자금 100억 원을 유치한 넵튠은 지난 31일부터 금일(7일) 장 마감까지 급등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7일 마감가는 전일대비 12.61% 오른 2,590원이며, 납입일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넵튠은 투자금을 활용해 개발사를 인수하고 IP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위메이드는 지난 1월 26일 공시를 통해 2016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결산실적 공시예정일은 2월 28일이며, 위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장기 흥행이 유력화되면서 모바일 MMORPG를 개발 중인 다른게임사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미르의 전설2'를 활용해 게임을 준비 중인 '위메이드', '이카루스', '뮤', '아제라'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웹젠'이 증권가의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 관련 주인 '게임빌', '컴투스', '위메이드'는 각각 전일(6일) 대비 마감가 기준, 2.09%, 2.13%, 4.87% 증가 했습니다.



    등급분류 : 12세 가정교사! '서머 레슨 : 미야모토 히카리' 등급 결정 완료






    반다이남코의 VR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서머 레슨'의 등급이 '12세이용가'로 결정되었습니다.

    게임위는 등급 결정 사유에 대해 경미한 선정표현으로 '12세이용가'로 등급분류를 결정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게임위는 '서머 레슨'을 가정교사가 되어 학생과 교류하며 공부를 가르치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PC용으로 발매되었고, 2015년 11월 스마트폰으로 리메이크 되었던 호러 어드벤처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White Day : a labyrinth named school)'이 '15세이용가'로 결정되었습니다.

    한편,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PC 및 PS4버전은, 지난 2001년 첫 출시 이래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화이트데이'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원작의 핵심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신 그래픽 기술과 향상된 게임성을 접목해 현시대에 걸맞은 게임으로 재탄생 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해외 소식 : 국내는 UP!, 일본은 DOWN!




    ◎ 닌텐도는 지난 1일 2016년 3분기의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마감한 닌텐도의 201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1% 감소한 1,743억 엔(한화 약 1조 7,755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순이익은 3DS용 신규 타이틀 '포켓몬스터 썬&문'의 판매 호조로 시장 예상치인 205억 엔을 3배 이상 웃도는 647억 엔(한화 약 6,6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월에 발매된 '포켓몬스터 썬&문'은 국내에서만 첫 주에 9만 장 이상 판매되어 한국닌텐도 역사상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으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닌텐도는 이번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순이익 예상치를 500억 엔에서 900억 엔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의 300억 엔에서 200억 엔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소니도 지난 3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16년 3분기 결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전체 매출 및 영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2조 3,975억 엔(한화 약 23조 3,17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 이익은 DVD·블루레이 등의 판매 부진으로 영화사업 부문에서 9억 6,200만 달러(한화 약 1조1034억 원)를 손실 처리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1,098억 엔 감소한 924억 엔(한화 약 9,37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소니의 '비디오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6,177억 엔(한화 약 6조 2,660억 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PS4 타이틀 판매 호조와 지난 2016년부터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PS VR이 수입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인도 게이밍 쇼 2017(India Gaming Show 2017)’이 2월 2일부터 5일까지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장(Pragati Maidan)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인도 게이밍 쇼’는 인도산업연맹(CII)에서 주최하는 최초의 인도 자체 게임 쇼로, 이 기회를 시작으로 국가 차원에서의 본격적인 게임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게임 전시와 함께 컨퍼런스도 진행되었고 인도 시장 진출 기회를 노리고 있는 다양한 국가의 업계 종사자들을 참가해 행사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한편, 국내 게임 개발사 제페토(대표 김지인)도 ‘인도 게이밍 쇼’에 참가했는데요. KOCCA 한국공동관과 자사 독립 부스를 차려 FPS 게임 '포인트 블랭크(Point Blank)'을 선보였습니다. 선점효과를 위해 인도에 진출한 '제페토'는 작년 4월 부터 '포인트 블랭크'를 서비스해 왔으며, 이번 '인도 게이밍 쇼'에서 실직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해 직접적인 시연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무슬림 밴' 행정 명령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마이크 모하임도 반대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슬림 밴' 행정을 추진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각계각층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많은 게임, IT 관련 단체와 기업들도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여기에 마이크 모하임 CEO도 참여한 것입니다.

    마이크 모하임은 지난 3일, 블리자드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이 행정 명령은 우리 회사가 설립된 가치와 엄청나게 대조를 이룬다"며 블리자드의 신념인 '다양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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