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동향분석] 앱스토어 왕좌 교체, 쉬지않는 '갓.오.하'의 질주!

순위분석 | 양영석 기자 | 댓글: 21개 |



※ 인벤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의 게임 순위를 집계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의 마켓 갱신 시간에 따라 현재의 순위가 보이는 것과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왕좌를 되찾은 CoC, 그리고 '갓 오브 하이스쿨'의 끝없는 질주!

이제 막 2주가 좀 지났네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변동이 있었죠? 레이븐이 잠시 왕좌를 내줬고, 그 자리를 뮤 오리진이 차지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마침내 왕좌가 바뀌었습니다. 구글하고는 좀 다르게 왕좌를 '탈환'했다고 표현하는 게 옳을지도 모르겠네요.

'클래시 오브 클랜'이 긴 침묵을 깨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다시 올랐습니다. 3월 이후로 거의 석 달만이네요. 2주 전 구글 매출 1위가 잠시 바뀌었던 것에 이어서 이제는 앱스토어도 변동이 있는 만큼 정말로 본격적인 1위 경쟁 구도가 예상됩니다.




구글 매출순위에는 여전히 '갓 오브 하이스쿨'이 기세를 멈추지 않고 계속 순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비해서도 또 한 계단이 상승하여 이번 주에는 7위를 기록했네요. 출시 이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와이디의 갓 오브 하이스쿨(이하 갓오하). 솔직히 좀 묘한 작품입니다.

요즘 모바일에서는 3D 그래픽을 선택한 RPG가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2D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죠. 하지만 와이디의 갓오하는 2D를 선택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좋은 선택일지 모릅니다. '웹툰'이라는 원작을 표현하는 데는 3D보다는 2D가 훨씬 더 느낌을 잘 살릴 수도 있을 테니까요.

실제로 게임에서도 2D 그래픽과 연출로 원작의 스토리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게임 내에도 원작에 등장하는 스킬들이 다양하게 잘 구현되어있습니다. '차력'으로 표현되는 전투 척도까지도요. 이렇게 보면 원작을 잘 살린 효과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 갓오하는 어느새 다운로드도 60만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대작이 하나 나왔었죠. 액토즈 게임즈의 '괴리성 밀리언아서'요. 일본에서도 아주 좋게 평가받은 작품이라 바로 매출 상위권으로 뛰어오를 것이라 예상한 분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집계된 성적은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30위권대입니다. 생각보다는 높지 않죠?

어느 정도는 예상했습니다. 애초에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초반 시스템을 보면 뭐 딱히 그렇게 '과금'이 급한 건 아니거든요. 초반에 제공하는 '스타터 뽑기'로 좋은 카드를 가지고 시작하거든요. '스타터 뽑기'는 UR등급의 2장을 확정으로 얻을 수 있다 보니 일단 카드에 대해 큰 욕심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마치 '리셋마라톤'과 같은 거죠. 초반의 튜토리얼과 몇 개의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면 '스타터 뽑기'가 가능합니다.

거기에 높은 등급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는 아니니까요. 아직 초반이다 보니 덱에 코스트도 신경 써야 합니다. 이처럼 괴밀아는 초반에는 그다지 과금이 많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마치 시스템과 게임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난 후에야 과금이 큰 효력을 발휘하도록 시스템이 구현되어있죠.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의 형태랄까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뭔가 더 의미 있는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주의 이슈체크 & CBT소식

최근 넥슨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온라인에서도 굵직한 신작들을 많이 내놓았는데, 모바일은 더 많아요. 신작을 발표하고 CBT도 진행하면서 런칭까지 진행합니다. 넥슨은 창유가 개발한 '천룡팔부'를 6월 말 런칭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해 11일부터 19일까지 CBT를 진행합니다.

‘천룡팔부’는 창유의 대표 인기 온라인게임 ‘천룡팔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정통 MMORPG입니다. 단예, 교봉 등 원작 ‘김용’ 소설에 등장하는 강호들이 펼치는 스토리를 담고 있고요. 또한 ‘진롱기국’ 등 원작 스토리 던전을 비롯해 4대 문파 간의 ‘용쟁호투’ 같은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입니다.




다음은 '콘컴'에서 개발한 '용사X용사'입니다. 6월 3일부터 5일까지 2차 CBT를 통해 재검증을 마쳤고, 천룡팔부와 마찬가지로 6월 말에 iOS와 안드로이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죠. 그리고 이제 6월 9일에는 데브캣스튜디오의 TCG인 '마비노기 듀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업계를 크게 뒤흔든 소식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에 대한 소식인데요, 조이시티가 창세기전4의 IP 사용권 계약을 맺은 것이죠.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 3일까지, 3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조이시티는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4'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된거죠. 원작인 '창세기전4'는 소프트맥스가, 그리고 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조이시티가 선보이게 됐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그럼 다음으로는 이주에 시작하는 CBT에 대해 소식을 좀 살펴보도록 하죠. 먼저 라쿤소프트가 처음으로 RPG를 선보였습니다. 라쿤소프트의 '마계삼국지'는 정통 삼국지 스토리에 환타지 요소를 가미한 액션 RPG이며, 삼국지의 등장인물과 마계세력의 캐릭터를 선택해 무쌍 전투를 즐길 수 있죠. 이번 테스트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월드 보스 몬스터로 '메르스'가 등장한다고 하네요.


▲ 마계삼국지 프로모션 영상

네시삼십삼분도 모바일 레이싱 게임인 '드래그 레이서 for Kakao'의 CBT를 시작했습니다. ‘드래그 레이서 for Kakao’는 ‘카트라이더’의 아버지라 불리는 노리온소프트 정영석 PD의 첫 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4:33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드래그 레이서 for Kakao'는 핸들을 조작하는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을 채용해 실시간 대전 모드, 4인이 동시에 플레이가 가능한 '추격 모드'등 PVP도 구현되어 다양한 속도전도 즐길 수 있습니다.

확실히 요즘에는 모바일 게임의 CBT가 많아졌습니다. CBT는 개발의 중간 점검이랄까요. 유저들에게 먼저 개발 중인 게임을 선보이고, 좋은 부분은 더욱 강화하고 지적받은 부분은 고쳐나가고 하는 하나의 개발 과정입니다. 이제 모바일 게임들도 신중하게 나아간다는 의미이도 하겠지만, 다른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죠.

오히려 개발 막바지에 이르러 일단 게임을 먼저 보여주고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프로모션'의 느낌도 있습니다. 유저들도 미리 게임을 만나서 플레이해보고 마음에 드는 게임을 더 쉽게 찾을 수도 있고요. 어느 쪽의 의미도 나쁜 건 아닙니다만…'테스트'라는 것에는 충실해서 정식 오픈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변한 게임들이 나와주기를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영상 두 개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먼저 시즌2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사커스피리츠'의 특별 프로모션 애니메이션 영상이고, 다른 하나는 하스스톤의 북미판 CF 영상입니다. 두 영상 모두 볼만하고 나름 재미있으니 한 번 감상해보세요!




■ 이주의 주요 사전등록 & CBT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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