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는 AR(증강현실) 게임입니다. 실제로 길을 걸어가며 주변의 포켓몬을 잡고 포켓스톱에서 몬스터볼과 각종 아이템을 수급하며 체육관을 점령하지요. 기존의 '게임'에 대한 인식이 '특정한 공간에서 PC나 다른 콘솔 기기를 활용해 즐기는 것'이었다면, 포켓몬GO는 그런 인식을 타파하고 게임을 현실세계에 녹여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게임의 공간이 변화했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포켓몬GO를 느긋하게 즐기는 것은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건물 안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조금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각 커뮤니티에서는 "지하철에서 포켓몬GO를 플레이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글이나 실제로 지하철에서 포켓몬을 잡았다는 유저들의 인증이 올라오곤 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지하이기에 GPS 신호를 잡을 수 없는 지하철에서 포켓몬을 잡는다는게 이해가 안되지만, 성공했다는 인증도 있어 긴가민가 합니다.
그래서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인벤 기자가 직접 출동했습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멀고 먼 출근길, 포켓몬이라도 잡을 수 있다면 조금은 덜 지루할테니까요. 지하철에서 포켓몬 사냥(!), 과연 가능할까요?
※ 오늘의 결론
- (너무 지하만 아니라면)지하철에서 포켓몬을 잡거나 포켓스톱을 돌리는 등 플레이는 가능하다.
- 단, 오랜 시간 고속으로 이동하면 고속이동 페널티로 게임 플레이가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