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원천기술 확보해야" 박근혜 대통령, 포켓몬GO 열풍 언급

게임뉴스 | 강민우 기자 | 댓글: 208개 |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얼마 전 우리에게 알파고 충격을 안겨주었던 인공지능이나 최근의 ‘포켓몬 GO’ 열풍으로 대변되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은 ICT 기술이 가져올 경제․사회의 큰 변화와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 자리에서 '포켓몬 GO'를 언급하며 인공지능, 증강현실 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로 대표되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은 절체절명의 과제가 되고 있다며, 누가 얼마나 빨리 국가 차원의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느냐에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범국가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조금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 간 체계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서 우선 필요한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 구축된 공공 분야 빅데이터와 같은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서 초기 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동시에 파괴적 혁신을 만들어낼 원천기술 개발도 추진해 나가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증강현실 분야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정부는 부족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우리 벤처기업들은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무장해서 다양한 킬러 콘텐츠들을 개발해 나간다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전략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선 특히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원천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법제도 개선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신기술, 신산업 분야에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에 걸림돌이 되는 낡은 규제와 관행을 과감하게 없애고, 그동안 R&D 사업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이 되어온 부처 간 칸막이도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글로벌 시장이 큰 지각 변동을 앞두고 있고 여기에 국가 경쟁력과 청년들의 일자리가 달려있다는 생각을 하면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여유가 없고 마음도 급해진다며,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민관 협력의 대표 과학기술 브랜드로 키워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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