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빠른 추종자 전개로 상대의 체력을 깎는다! 섀도우버스 어그로 로얄 덱 소개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댓글: 12개 |
섀도우버스에는 엘프부터 네크로맨서까지 7종의 캐릭터가 있고, 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컨셉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덱들이 있지만 섀도우버스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어떠한 덱이 현재 강력한지가 가장 큰 관심사일 것이다.

덱 소개 시간 그 두 번째 주자로, ROB (라이즈 오브 바하무트) 확장팩 현 시점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덱 중 하나인 어그로 로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어그로 로얄은 로얄 특유의 추종자 전개 능력과 질주 추종자를 활용해 필드를 장악하면서 상대방 리더 캐릭터를 집중 타격하는 형태로 게임을 진행한다.

바하무트 확장팩에서 등장한 전설급 추종자 레비온 세이버 알베르는 어그로 로얄 덱의 피니셔로 질주 능력과 9코스트 강화시 발동되는 2연속 공격 + 무적 효과를 바탕으로 강력한 마무리 요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 어그로 로얄 기본 운영법



▲ 어그로 로얄 덱 기본 예시 (카드 수량 및 종류는 변동 가능)

어그로 로얄은 어그로 덱답게 초반부터 상대방 리더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타격하는 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간다. 로얄의 특성상 초반부터 추종자 전개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으며 질주 추종자를 여럿 보유하고 있어 속도전이 가능하다.

기본 플레이 방식은 매우 단순한 편으로 첫 손패에 1~2코스트 추종자를 쥐고 첫 턴부터 계속해서 추종자를 필드에 소환해 상대방을 압박하는 형태다. 손패가 잘 풀렸다면 빠르면 5~6턴 내에 경기를 끝낼 수 있고 조금 손패가 꼬였더라도 알베르라는 일발 역전 카드가 있기 때문에 후반을 도모해볼 수 있다.

어그로 로얄은 동일한 덱 사이에서도 세부 카드 구성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 추종자를 조금 줄이는 대신 광역 주문이나 공격 주문을 채용해서 안정성을 높이는 경우도 있고, 극단적으로 질주 추종자에 집중해서 모 아니면 도 형태의 플레이를 택하는 경우도 있다.

플레이어마다 카드 구성 상황에 따라 덱이 갈리지만 전반적인 운영 방식은 동일하다. 추종자 정리보다는 상대방 리더 캐릭터의 체력을 깎는데 집중하며 초반부터 질주 추종자와 필드 전개용 추종자를 활용해 상대에게 필드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것이다.

어그로 로얄 역시 덱 구성 비용은 크게 비싸지 않은 편으로 최대한 저렴하게 덱 구성을 할 경우 5,000 가루 내외로도 가능하다. 다만 전설급 추종자인 알베르를 채용하게 될 경우 가격이 뛰는 편이고 상황에 따라 또다른 전설급 추종자인 오렐리아를 채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격의 유동성이 큰 편이다.



▲ 4턴이면 승부를 결정짓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 어그로 로얄 키카드 소개



■ 레비온 세이버 알베르

'레비온 세이버 알베르는 ROB 확장팩에서 등장한 로얄 캐릭터 전설급 추종자로 카드 연구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로얄 덱의 키 카드로 자리잡았다. 기본 성능은 5코스트에 3/5로 스탯이 조금 애매해보이지만 질주 효과를 가지고 있어 등장과 동시에 추종자 정리나 캐릭터 직접 공격 어느 쪽에든 활용할 수 있다.

알베르의 진가는 9코스트부터 발휘되는데, 플레이 포인트 9를 소모해서 강화하면 해당 턴 반격 피해를 0으로 만드는 무적 효과와 2연속 공격 효과가 적용된다. 즉, 9코스트에 알베르를 사용할 경우 3대미지를 2회 즉, 6 대미지를 즉시 줄 수 있고 진화까지 사용할 경우 즉시 10대미지를 넣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경기를 마무리 짓는 피니셔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필요에 따라서 무적 효과를 활용해 상대 필드에 나와있는 추종자를 정리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다만 무적 효과라고 언급했지만 상대방의 반격 피해를 0으로 만들 뿐 유언 효과로 발동되는 추종자 소멸이나 파괴 등의 효과로 알베르가 제거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극단적인 어그로 덱에서는 알베르를 제외한 모든 지휘관 추종자를 제외하기도 한다. 이는 2코스트 메이드장의 효과인 지휘관 추종자 하나를 덱에서 손패로 가져오는 효과를 활용해 확정 탐색하는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 플로라 펜서

'플로라 펜서'는 로얄의 솔로 플레이 메인 스토리 6장 클리어시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추종자다. 로얄의 4코스트 라인을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카드로, 타 직업에 비해 드로우 카드가 부족한 로얄이 필드를 주도적으로 장악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플로라 펜서의 기본 능력치는 4코스트 3/4로 평범한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추종자들과 달리 진화 시 2/2 증가가 아닌 1/1 증가가 되기 때문에 진화의 효용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플로라 펜서의 진정한 성능은 바로 능력치가 아니라 진화시 부여되는 부가 효과에 있다.

플로라 펜서를 진화하면 1/1 능력치를 보유한 나이트(기사)와 2/2의 능력치를 가진 스틸클라드 나이트(갑주 기사)가 필드에 소환된다. 단숨에 필드에 추종자 3기가 소환되는데, 단순히 능력치 합산만 해보더라도 7/8의 추종자가 등장하는 셈이다.

물론 7/8의 추종자 단일 개체가 소환되는 것과 분산되어 소환되는 것은 차이가 있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순식간에 필드에 가득찬 로얄의 추종자들을 보면 당황하게 된다. 만약 단일 추종자만 등장했다면 제압기 하나만 사용해서 정리할 수 있지만 분산되어있어 쉽게 정리하기도 까다롭고, 모두 정리하기 위해 광역 주문을 사용하더라도 플레이 포인트 비용 측면에서도 손해를 보게 된다.

또한 로얄 메인 스토리만 진행해도 공짜로 얻을 수 있어 별다른 덱 구성 비용이 소모되지 않는다는 점 역시 플로라 펜서를 덱에 채용하게 되는 이유다.




■ 알비다의 명령

'알비다의 명령'은 로얄의 6코스트 주문으로 사용 시 파이러츠 (해적)과 바이킹을 소환한다는 단순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설명과 다르게 그 성능은 매우 알차다.

해적은 2/3의 능력치와 수호 효과를 보유하고 있고, 바이킹은 3/2의 능력치와 질주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즉시 3대미지를 줄 수 있는데다가 수호 추종자가 나가기 때문에 필드 안정성도 높아진다. 상황에 따라서는 바이킹 진화로 즉시 5대미지를 주거나 해적 진화로 방어를 단단히 굳힐 수 있는 등 범용성이 매우 높다.

위에서 언급한 플로라 펜서와 마찬가지로 알비다의 명령 역시 1개의 주문으로 2기의 추종자를 필드에 소환할 수 있어 필드 장악력을 높일 수 있고, 각각 수호와 질주라는 알찬 효과 덕분에 어떤 순간에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까지 지니고 있다.

질주 추종자가 즉각 소환된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5코스트 알베르->6코스트 알비다 순으로 전개했을 때 진화를 사용하지 않고도 순수하게 9대미지를 꽂아넣을 수 있다. 초반에 전개한 추종자들이 광역 공격으로 쓸려나가더라도 바로 2기의 추종자로 필드 보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그로 로얄의 부족한 뒷심을 메꿔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 어그로 로얄의 현재 입지

현재 어그로 로얄 덱은 상위권에 위치한 덱이다. 초반부터 추종자 전개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상대방이 뭔가를 시도해보기 전에 캐릭터 체력을 소진시켜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위력을 보여준다. 덱 제작 비용은 중간 정도로 전설 추종자 (특히 알베르)를 포함해서 덱을 구성한다면 조금 비싼 편이지만, 노전설 어그로 로얄 구성도 가능하다.

어그로 로얄 내에서도 왕가의 깃발을 활용한 깃발 로얄 덱이라거나 4코스트 공용 주문인 데몬 스트라이크를 채용한 데몬 로얄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어 상황마다 유동적으로 덱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게임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기 때문에 속도전을 즐기는 유저라면 어그로 로얄을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 6턴만에 경기를 끝내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 어그로 로얄의 단점이 있다면?

어그로 덱들의 공통점이지만 초반부터 추종자 정리나 교환보다는 상대 리더 캐릭터의 체력을 깎는데 집중하는 어그로 로얄의 특성상 수호 추종자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특히 고체력 저공격 수호 추종자가 경기 초반 소환될 경우 질주 추종자들이 허무하게 사라지는 일을 자주 보게 된다.

유사한 어그로 덱인 어그로 뱀파이어의 경우 예리한 베기와 같은 2코스트 대미지 주문으로 초반 수호 추종자를 강제로 제압하면서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어그로 로얄의 경우 제압기라 할 수 있는 주문이 부족해 추종자 교환에서 손해를 보는 일이 많다.

플로라 펜서 등을 활용해 어떻게든 추종자 유지는 가능하지만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하고 이득을 보는 플레이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수호 추종자를 양산할 수 있는 양광의 수호나 한 번의 주문으로 필드 초기화를 할 수 있는 테미스의 기도를 보유한 비숍은 어그로 로얄 입장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다.

즉, 어그로 로얄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본인보다 필드 전개가 빠른 타입이거나 필드 정리 주문이 많은 경우, 혹은 수호 추종자가 전개되어 캐릭터를 직접 타격하는 소위 '명치' 공격이 힘든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 어그로 로얄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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