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국감] 이상헌 의원 "e스포츠 종주국 위상 찾도록 정부 노력해야"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53개 |



이상헌 의원이 e스포츠 종주국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정부에 체계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22일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 롤드컵이 지금 중국에서 열리는데, 우리나라 팀의 우승을 기원한다"고 운을 떼고 "중국이 최근 엄청난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루었는데 그 배경은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게 물었다.

김영준 원장은 "중국은 지금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어서 중앙 정부, 각 성, 기업이 전폭적으로 지원한다"고 답했다.

이상헌 의원은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자긍심은 있지만, 정부 지원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하며 "중국 e스포츠 산업 발전이 상당히 부럽다. 콘진원도 매년 하는 e스포츠 실태 조사에만 그칠 게 아니라 현장을 찾고 종사자의 의견을 들어 시스템 개선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공: 이상헌 의원실

이상헌 의원은 지역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의 현장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연내 완공 목표라고 했으나, 현장을 가보니 광주는 손도 못 대고, 부산과 광주는 연내 완공이 힘들어 보인다"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에 있어 중요한데, 우려되는 게 많다"고 밝혔다.
ㄴ관련기사: 이상헌 의원 "지역 e스포츠 경기장 사업, 부실·날림·비전문성 3관왕"

김영준 원장은 "e스포츠 경기장뿐만 아니라 콘진원이 주관하는 지역 인프라 구축 산업 전체가 지연되고 있다"며 "대전은 연내 완공이 힘들겠으나, 나머지 부산과 광주는 연내 완료될 거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상헌 의원은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예산 부족, 비전문성 자문·선정위원 문제로 이미 지적된 바 있다"며 "현장을 확인해보니 나아진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고 오히려 우려만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콘진원은 완공 시점을 늦추더라도 구축 사업 상황 전반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