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만난 김종인 위원장, 어떤 얘기 나눴나?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2개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만난 이유에 대해 "미래 성장 동력인 AI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고 밝혔다.

27일 김종인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과제에 직면해있는데, 엔씨소프트에서는 게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 산업에 대해 상당히 집중적인 연구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전반적인 전망이 어떠한지 엔씨소프트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가 정부에 AI 산업에 대한 보고안을 제출한다"고 언급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중국 정부는 AI에 집중적인 노력을 하는 반면에, 우리 정부는 실질적으로 AI에 대해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 정확하지가 않다"고 정부를 지적하기도 했다.

조명희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 특별위원장은 "우리나라가 e스포츠 종주국이라고 했지만, 중국의 전방위적인 게임 육성 정책 앞에 추월당하는 실정에 있고, 중견기업들의 경쟁력도 서서히 약화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또한 선제적으로 해결할 문제이고, 이제는 우리나라와 소프트웨어 파워로 자리 잡은 게임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필요할 때인 것 같다"고 전했다.

조명희 특별위원장은 게임 등 ICT 산업 발전을 위해 인공지능산업 촉진과 디지털 플랫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융합사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법'과 신규사업간 갈등해소를 위한 '정보통신융합법', '일자리 재교육 산업발전법',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산업진흥법', '데이터혁신을 위한 개인정보호법' 등 4개를 함께 발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명희 특별위원장은 "엔씨소프트가 게임산업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면, 국회 차원에서 법과 제도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은 "엔씨소프트가 그야말로 게임산업을 태동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면서 AI 연구개발에 이르기까지 많은 4차 산업혁명에 이바지하고 있고, 그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제지원이나 법률지원, 각종 규제개선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우리 게임산업, 그리고 AI산업이 우리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컨텐츠 산업분야의 최선봉에 설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엔씨소프트는 보기에는 게임을 하는 곳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뒤에서는 AI 그리고 빅데이터와 같이 앞으로 우리가 코로나 이후 직면할 세계를 어떻게 펼쳐나가야 하는지 키를 쥐고 있다"며 "우리가 직면할 세계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될지 미래를 개척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평했다.

김택진 대표는 "미래기술에 대한 도전과 과감한 투자가 앞으로의 디지털 미래산업육성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러므로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우리나라가 원하는 미래성장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라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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