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카트라이더 겨울 업데이트 공개, '카트라이더 쇼케이스'

게임뉴스 | 김수진 기자 | 댓글: 14개 |



금일(3일) 넥슨의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오프라인 쇼케이스 'GET SET READY GO!'가 개최되었다.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하는 유저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이번 쇼케이스는 미리 판매된 입장권을 구매한 1,000명의 유저와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올 수 없는 유저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행사 전체가 생중계 됐다.

현장에서는 카트라이더 개발을 담당하는 넥슨 조재윤 리더가 신규 테마 어비스, 아이템 지원, 악성유저 신고, 커리어 시스템, 세이버 X, 파라곤 x 출시 등 겨울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고 유저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고 시스템이 공개되는 순간에는 현장의 많은 유저들이 박수와 환호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깜짝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되었는데, AKMU(악뮤)와 협업해 작업한 어비스 테마곡 DRIFT DRIFT가 공개됨과 동시에 직접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쳤다. 여기에 카트라이더 쇼케이스를 기념해 로그인 이벤트로 프로게이머 문호준 카트바디, 문블레이드 X가 11월 10일 접속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지급된다.

그리고 쇼케이스 마지막, 'The NEXT GENERATION is coming'이라는 문구와 함께 카트라이더의 새로운 버전에 대한 신규 영상이 깜짝 공개되었다.




◈ 카트라이더 겨울 업데이트 내용



▲ 카트라이더 개발 담당 넥슨 조재윤 리더


카트라이더 겨울 업데이트는 '리스타트 카트라이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크게 신규 테마인 어비스가 추가되고, 비매너 유저 신고 시스템이 완전히 개편된다. 신규나 복귀 유저를 위해 다양한 아이템이 지원되며, 대장급 X엔진 카트바디가 출시된다.

우선 신규 테마 어비스는 붐남해 속 문명 세계를 그린 심해 도시다. 화려한 중심지와 낙후된 외곽, 유적지의 모습까지 이색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스팀펑크 스타일의 개성있는 신규 트랙 및 카트바디가 12월 12일 추가된다. 레이싱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6종의 트랙으로 업데이트 되고, 배경 역시 다양한 부분이 적용된다.

카트라이더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 콘텐츠 역시 공개되었다. 우선 신규와 복귀 라이더 정착을 위해 카트라이더의 다양한 아이템을 체험해볼 수 있는 아이템 지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는 지속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로 유저들의 큰 환호를 받은 업데이트는 비매너 유저 신고 시스템 개편이다.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비매너 유저를 웹페이지까지 가지 않고 인게임에서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된다. 또한 주행 경로나 속도와 같은 정보를 시각화해, 불법 프로그램 유저를 판별할 수 있는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자 탐지 방법을 도입한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판별하는 동안 매칭을 분리할 예정이다. 클린한 유저는 클린한 유저끼리, 불법 프로그램 사용 의심 유저는 해당 유저들끼리 매칭이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유저가 스스로 미션 및 보상을 선택할 수 있는 기존 커리어 시스템을 계승, 새로운 커리어 시스템을 선보인다. 접속해서 하는 모든 행동이 커리어 미션으로 적용되며, 충분한 보상이 지급된다. 이를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목표와 즐거운 플레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던 새로운 카트바디, 대장급 X엔진 카트바디가 공개되었다. 드리프트에 최적화된 세이버 X가 드래곤 세이버 X와 함께 출시되며, 레전드 카트 바디의 최종형인 파라곤 X도 이번 겨울 업데이트 된다.

카트라이더 리그 일정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전은 11월 9일 토요일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4일 12시부터 판매된다. 이와 함께 내년 첫 시즌으로 열리는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11월 21일 온라인 예선전을 시작으로 내년 1월 4일 본선의 막을 올린다.


◈ 현장 Q&A





Q. 아이템전이 리그 종목이 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아이템전에도 리그 랜덤 트랙을 추가할 생각은 없는지.

다음 업데이트나 다다음 업데이트에는 추가될 예정이다. 바로 만나볼 수 있게 준비하도록 하겠다.


Q. 무한 부스터 속도가 빠름이다 보니, 가끔 매우 빠름 채널에서 게임할 때 속도 차이가 생겨 힘들다. 무한 부스터 매우 빠름 만들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내부적으로 준비는 하고 있다. 다만 다른 업데이트들과 겹치다 보니 준비를 하고 있다. 차츰 준비되는 대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X 엔진 바이크 시리즈는 윈드 엣지, 스톰 블레이드, 렉키 시리즈 말고도 새로운 시리즈 계획이 있나?

X엔진 바이크는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 세이버가 나가면 곧 바이크도 만나보실 수 있을 거다. 거기에 새로운 시리즈, 다른 특성을 가진 바이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좀 더 특화된 디자인 새로운 개성을 가진 바이크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Q. 공방이나 타임어택 기록에 비정상적인 기록이 있을 때 그 유저의 계정을 자동으로 제재를 가하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 비매너, 비정상 프로그램을 잡는 AI가 도입되면 어떨까.

이미 준비는 된 상태고, 신고 시스템과 함께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유저들이 주행하는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고 AI처럼 명확하게 잡아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된다. 그리고 자동으로 제재를 가하는 시스템의 경우 이미 업데이트를 했다. 다만 오제재 신고가 들어오는게 이 자동 부분에서 일어나다보니 좀 더 명확하게 제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신고 시스템과 함께 업데이트하려 한다.


Q. 기존 시나리오 모드가 스피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를 개편할 계획은 없는지.

시나리오 모드를 아이템전에도 많이 활용하고 싶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스피드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아이템전을 즐기는 유저분도 많기 때문에 좀 더 신경을 써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


Q. 루찌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루찌와 관련된 문제의 경우 저희도 잘 알고있다. 사실 게임이 오래되다보니 루찌의 인플레이션 해결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문제 해결을 위해 시스템 내에서 소모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루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발표하겠다.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바로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저희도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찾아가는 중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Q. 카트라이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패치 내용은 무엇인지.

여러분과 같을 텐데, 레볼루션이다. 많은 좌절을 경험했던 업데이트이자 준비했던 만큼 성과나 반응을 얻지 못했기에 금지어 같은 업데이트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기에 기억에 많이 남는다. 좋은 기억의 경우 갓테마 업데이트인데, 그만큼 많은 애정을 쏟아서 업데이트 준비를 했었기 때문이다.


Q. 카트라이더 게임이 지금까지 서비스될 수 있었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그리고 서비스가 종료될 뻔한 적이 있는지.

3분 안에 굉장히 많은 스토리가 담기는 게임이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굉장히 짧은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음에도 8명이 모여서 각각의 스토리가 합쳐져 큰 스토리가 나온다. 그게 카트라이더만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또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기에 15년이라는 기간을 서비스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유저들 덕분이다.

서비스가 종료될 뻔한 적은 정말 많다. 레볼루션도 있고 금지어가 굉장히 많지 않나. 우리에게도 가슴아픈 역사다. 우리가 실패하면 유저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조금 늦어지더라도 차근차근 진행하려 한다. 15년간 서비스를 해왔지만 앞으로도 더 서비스 해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Q. 기존 카트 바디에 대한 활용을 구상할 방법이 있는지. 그리고 X엔진의 간단한 로드맵이 궁금하다.

이전 세대 엔진의 카트바디활용을 말하는 것 같다. 인기가 많았던 기존 세대 바디 활용에 대해서는 논의를 많이 하면서 조금씩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 카트 바디가 나오기 때문에 쉽사리 투입을 할 수 는 없다. 사랑받던 카트바디를 투입하려다 포기한 경우도 많은데, 밸런스 고려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드맵의 경우 11월에 세이버가 출시된다. 그리고 겨울 방학 내에 레전드 카트바디 파라곤 X, 그다음에는 바이크가 출시된다. 그러면 X엔진의 최종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챔피언스 모드가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챔피언스 모드는 이벤트 모드로 활용 중인데, 솔직히 그대로 사용했을 때는 재미가 없다. 그대로 사용하면 난이도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난이도를 좀 다듬어서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후미등 변경 기능 추가가 가능한지.

내부적으로 구현은 가능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X 엔진에 투입할 계획은 아직 없다. 아마 다음 세대에 투입되지 않을까 싶다.


Q. 옵저버 시스템을 상시 제공해줄 계획은 없나.

옵저버 시스템은 리그에서 사용하고 있고 많은 오프라인 대회에 지원 하고 있다. 그걸 조금 더 강화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하지만 상시 제공을 위해서는 지금 옵저버 시스템으론 안될 것 같다. 관전에 대한 기록이나 이런 부분이 모두 추가되어야 하기에 빠른 시일 내에는 힘들지 않나 싶다. 하지만 관전 시스템을 최대한 빠르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Q. X엔진 유니크 등급은 준비되어 있는지?

유니크 카트바디도 이미 준비는 되어있다. 디자인도 공개하려면 할 수 있다. 하지만 파라곤이 지금은 먼저기에 유니크 업데이트 시기는 미정이다. X 엔진이 좀 더 자리 잡는 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바이크가 나가는 시점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아직은 시기상 좀 이른 것 같다.


◈ 현장 포토



▲ 즐거운 카트라이더 쇼케이스 현장



▲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중






▲ 다들 손에는 선물이 한가득






▲ 정말 많은 유저들이 현장을 찾았다



▲ 현장에서 직접 받은 질문지



▲ 온 맘을 다해 써보기도



▲ 준비된 스테이지 좌석은 1,000석



▲ 쇼케이스가 시작되고



▲ 다양한 업데이트 발표가 이어졌다



▲ 그리고 깜짝 등장한 AKMU



▲ 신규 테마 어비스 테마곡을 작업했다


















▲ 악뮤의 축하 공연이 마무리되고



▲ 즐거운 유저 참여 이벤트 시작



▲ 카트라이더를 사랑하는 1,000명의 유저들과 성황리에 마무리된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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