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시총 10조 원 육박... 유럽 게임사 2위 오르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8개 |



위쳐가 CD 프로젝트를 유럽 게임사 시가 총액 2위로 끌어올렸다.

CD 프로젝트는 2월 21일 종가 331 폴란드 즈워티, 시가 총액 318억 1,600만 폴란드 즈워티(한화 약 9조 7,572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만에 20% 이상 상승한 수치며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무려 81%가량 증가한 셈이다. 특히 17 폴란드 즈워티를 기록한 2015년과 비교하면 5년 사이 1,850%가 증가한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기록으로 CD 프로젝트는 유비소프트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게임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CD 프로젝트의 이번 주가 상승에는 회사의 대표 게임인 위쳐가 있다. 게임과 같은 소설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된 동명의 넷플릭스 TV 시리즈 '위쳐' 이후 '위쳐3'의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54% 증가했다. 시장 조사 업체 NPD 그룹은 닌텐도 스위치 효과를 제하더라도 게임 판매량은 TV 시리즈가 방영된 12월에만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드라마 방영 이후 '위쳐3'는 신규 구매자와 기존 팬이 몰리며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인 10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스위치 버전 역시 게임의 모든 요소를 온전히 담아냈고 꾸준한 사후 관리로 호평받고 있다. 이 외에도 출시가 연기됐지만, 2020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사이버펑크2077' 역시 주가 상승의 주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



▲ CD 프로젝트의 주가 변동표(출처: 구글)

CD 프로젝트는 개발 스튜디오인 CD 프로젝트 레드 외에 스팀과 유사한 GOG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이 큰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며 게임 판매가 주가 상승에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한편, 유럽 최대 규모 게임 퍼블리셔는 시가총액 91억 3,500만 유로(한화 약 11조 9,600억 원)를 기록한 유비소프트이며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11비트 스튜디오가 10억 6,900만 폴란드 즈워티(한화 약 3,280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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