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CFS 2019, '빈시트 게이밍' 첫 출전에 우승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 빈시트 게이밍 더글라스 실바 선수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전세계 ‘크로스파이어’ 최고 권위의 e스포츠 대회인 ‘CFS 2019 (CROSSFIRE STARS 2019)의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빈시트 게이밍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14일(토) 밝혔다.

중국 상하이 징안 스포츠 센터에셔 열린 결승전은 브라질의 빈시트 게이밍과 블랙 드래곤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빈시트 게이밍에는 블랙 드래곤 출신 선수들도 있고, 브라질 e스포츠 팀의 전설인 ‘인츠(INTZ)’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료들이 양 팀으로 나뉘어 있어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빈시트 게이밍의 스나이퍼인 ‘drz’ 더글라스 실바가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앙카라 맵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17킬 10데스(K/D 1.7)의 놀라운 기록을 선보이며 상대 선수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빈시트 게이밍은 ‘mNdS’ 하파엘 멘다스까지 공격에 참여하며 라운드 스코어 10대5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잠수함에서의 대결은 1세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1세트에서 보조 역할을 했던 하파엘 멘다스가 공격 전면에 나선 것. 멘다스는 2세트에서 16킬 10데스(K/D 1.6)을 기록하며 1세트의 더글라스 실바와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3세트는 컴파운드에서 펼쳐졌다. 이번 세트 역시 더글라스 실바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실바는 3세트 전반에만 11킬 3세트(K/D 3.67)로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전의를 상실한 블랙 드래곤은 앞선 두 세트에 비해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을 7대2로 앞선 빈시트 게이밍은 후반전에서도 무난히 포인트를 따내며 10대3, 세트 스코어 3대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첫 출전에 모든 세트, 모든 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하며 전승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편, 이날 결승전을 앞두고 펼쳐진 오프닝 세리머니 역시 색다른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CFS의 다섯 가지 가치를 상징하는 별조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동영상과 무대 위 연기자의 퍼포먼스로 선보였고, 무대 바닥에서 선수들의 경기석이 솟아 오르고 대형 전광판 3개가 90도로 일어서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여병호 실장은 “지난 8일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여준 모든 선수들과 이들의 경기를 지켜 봐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내년에 있을 CFS 2020에서는 보다 새로운 콘텐츠로 찾아 뵐 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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