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소 게임사는 수수료 15%로 낮춘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8개 |



애플이 중소 규모 개발사에 인앱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낮춘다. 인하 대상은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금이 100만 달러(약 11억 1,010만 원) 이하인 개발사다.

현지 시각 18일 애플 팀 쿡 CEO는 "중소 규모의 개발자들이 앱스토어에서 창의성의 새로운 장을 열고 우리 고객들이 사랑하는 양질의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수수료를 감면한다"며 "개발자들이 자신의 중소 규모의 회사에 자금을 조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해보며, 직원들을 확대하고, 사람들의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앱을 계속해서 제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수수료 감면 정책은 기존 개발자 및 앱스토어에 신규 진입한 개발자 중 모든 앱의 2020년 수익금이 100만 달러 이하면 혜택을 볼 수 있다. 혜택을 입는 개발자가 100만 달러 수익금 기준을 초과할 경우, 1년의 남은 기간 동안에는 기본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개발자의 수익금이 향후 어느 해에 100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다음 해에 15% 수수료의 대상 자격을 얻어 재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12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수수료 인하와 무관하게 기존 애플이 지원하던 개발자 전용 서비스는 계속해서 유지된다. 중소 규모의 개발사는 개발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언어, 보안 지급결제 인터페이스 및 25만 종 이상의 기본 소프트웨어 구성 블록 등 애플의 개발 도구 모음의 혜택을 지속해서 받게 된다.

애플 수수료 인하 정책은 2021년 1월 1일부터 도입된다.

애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의 인하된 수수료를 통해 중소 규모 개발사와 창업을 꿈꾸는 이들은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자신의 비즈니스에 투자하고 키울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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