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디아블로3'는 돌아오는거야, 7단계 상승

순위분석 | 정수형 기자 | 댓글: 66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11월 16일~11월 22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 '지스타 2020'과 함께 했던 지난주의 순위표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10위 권의 순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무려 '아이온'이 6위에 올라선 것인데요. 클래식 서버의 등장으로 많은 MMORPG 유저의 관심을 받았던 '아이온'은 PC방 이용자 수와 게임 사용량에서 큰 변화를 보이며, 8단계의 순위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순위가 큰 폭으로 오른 게임은 또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대표적인 연어 게임으로 불리는 '디아블로3'인데요. 20일부터 22시즌: 네팔렘의 그림자를 시작하며, 주말 간에 게임 사용자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7단계의 순위가 오르며 14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디아블로4의 소식이 이따금 들리고 있지만 출시일과 같은 정확한 정보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따라서 신규 시즌마다 돌아오는 '디아블로3'의 순위 변화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신규 확장팩과 시즌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9단계 오르면서 26위에, 스팀으로 플랫폼을 옮긴 후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신규 시즌으로 재정비를 한 '에이펙스 레전드'가 7단계 오르면서 27위에 올랐습니다.



■ 디아블로3 - 네팔렘의 그림자 22시즌 시작




지난 20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22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즌 테마는 네팔렘의 그림자입니다. 신단이나 수정탑을 작동시키면 본인 직업의 복제된 그림자가 나타나고 그림자는 소환물처럼 전투를 펼칩니다. 소환한 직업의 스킬을 쓰면서 위력은 소환자와 같은 데다 소환 시간도 1분 혹은 죽을 때까지 지속하니 솔로 플레이 중에도 마치 듀오로 플레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나이의 함에 칸이 하나 추가되고 시즌 꾸미기 보상과 시즌 여정 보상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느덧 22시즌으로 접어든 '디아블로3'입니다. 약 3개월 주기로 신규 시즌을 업데이트하고 있지만 시즌마다 추가되는 콘텐츠의 변화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신규 클래스와 콘텐츠는 사실상 17년에 등장했던 '강령술사 DLC'가 끝이죠. 시즌마다 변화를 주지만, 기존에 있던 내용을 약간씩 변형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신규 시즌이 등장할 때마다 순위에 큰 영향을 주는 게임입니다. 평소에는 20위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신규 시즌만 등장했다 하면 다른 게임의 업데이트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디아블로 시리즈'가 가지는 IP의 힘도 있겠지만,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신규 시즌마다 순위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이유는 기록 경쟁에 있습니다. 신규 시즌이 시작되면 시즌 서버가 열리게 되며, 이때부터 유저들은 서로의 스펙을 경쟁할 수 있습니다.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PVP로 경쟁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돌파한 고행 난이도를 비교하는 것뿐이지만, 직접 전투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시즌 초에는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기 위해 밤새우는 것까지 불사하는 경우가 생기며,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이전과 다른 빌드를 쥐어짜게 됩니다. 똑같은 스토리와 똑같은 직업, 스킬을 쓰는 것이지만, 약간의 변화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죠.

실제로 시즌 초가 되면 각종 커뮤니티에서 빌드 연구에 대한 게시물이 활발하게 등록되며, 기록 경쟁에 들어서면 동시 접속자와 게임 이용 시간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일 업데이트 이후 '디아블로3'의 게임 사용 시간은 전 주 대비 2.5배 상승했으며, 7단계의 순위가 상승하며 현재 14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업데이트 후 약 2주 동안 지속하다 차츰 상승 폭이 감소하며, 다시 신규 업데이트가 나오기 전까지 잠잠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연 이번 시즌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 신규 콘텐츠의 힘 - 업데이트가 통했다




지난 11일, 클래식 서버를 선보인 '아이온'의 순위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지난 주 6위 상승에 이어 지난주에 무려 8단계의 순위가 상승하며, 정체되었던 10위 권의 벽을 뚫고 6위의 자리에 안착한 것인데요. 순위가 높아질수록 게임 점유율과 사용량에서 많은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 순위 상승은 '아이온'이 국내 게이머에게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클래식 업데이트가 이뤄진 첫날에는 '아이온'을 즐겼던 과거 사용자들이 대거 접속하면서 오천 명 이상의 대기열이 생겼을 정도입니다. 또한, 사용자들의 기세가 초반에만 반짝한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계속 이뤄지고 있죠. 클래식 서버는 과거 1.2 버전으로 서버를 롤백하면서 과거의 사용자들에게는 추억을, 현재의 사용자들에게는 과거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줍니다.

엔씨는 클래식 서버 오픈에 맞춰 '서버 최초의 데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서버 최초의 데바가 속한 서버에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업적은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11일, 신규 확장팩과 시즌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데스티니 가디언즈'도 9단계나 순위가 상승하면서 26위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신규 확장팩 '빛의 저편'과 신규 시즌 '사냥'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즐길 거리가 대폭 늘어난 것이 순위 상승에 주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업데이트 이전에는 '콘텐츠 금고' 시스템 때문에 기존의 콘텐츠가 사라져었습니다. 이 때문에 확장팩이 추가되었지만 즐길 게 줄어든 상태였죠.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시즌 퀘스트와 아이템 등이 추가되면서 이전 문제가 상당 부분 상쇄되었습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경이 장비를 획득한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정보 교류도 활발해지는 추세입니다.

물론 강제로 퀘스트를 유도하는 진행이 이전보다 많아졌으며, 메인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레이드가 등장하지 않았기에 여전히 불만은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추후 레이드가 추가되고 새로운 시즌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면 이보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11월 초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순위 상승을 보입니다. 지금의 흐름은 마치 게임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의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게임 사용률과 점유율의 지표가 매주 좋아지고 있으며, 게이머들의 여론 또한 과거와 달리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즌의 등장 역시 이런 평가에 주요한 요인 중 하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스팀 플랫폼의 확장입니다. 기존에는 오리진 전용 런처를 통해 게임을 실행해야 했는데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죠. 이번 스팀 플랫폼의 확장은 기존 사용자들에게 편의성을 더해주고 신규 사용자들의 유입을 불러내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게임 초창기에 큰 문제가 되었던 핵과 서버렉도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으며, 캐릭터의 밸런스를 꾸준하게 업데이트하고 신규 편의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과거에 해봤던 사용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동안 꾸준히 개선하면서 쌓아뒀던 콘텐츠가 빛을 발휘하는 것이죠. 현재 시즌 초창기에 해당하며, 스팀에서 계속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에이펙스 레전드'의 순위 상승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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