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은 '세키로'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7개 |

세계 최고의 게임 전문 시상식 중 하나인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이하 TGA)'가 금일(13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기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됐다.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킬리가 주최하는 TGA는 2003년 처음으로 개최된 '스파이크 비디오 게임 어워드'를 전신으로 하는 명망 있는 게임 전문 시상식이다.

한편, 수상작 선정 외에도 내년도 기대작 및 신작에 대한 정보들이 공개되기도 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 TGA에서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갓폴' 등을 비롯해 차세대 콘솔에 대한 각종 정보들이 공개됐다.



■ 더 게임 어워드 2019 주요 내용 정리


■ XBOX 시리즈 X 공개 - 2020년 홀리데이 시즌 출시
■ XBOX 시리즈 X 런칭 타이틀 '헬블레이드2' 공개
■ PS5 런칭 타이틀 '갓폴' 공개
■ PUBG, 브랜든 그린 신작 '프롤로그' 티저 공개
■ '고스트 오브 쓰시마' 2020년 여름 출시 확정
■ '디스코 엘리시움' 4관왕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세키로' 수상



■ 더 게임 어워드 2019 수상작

● 최고의 커뮤니티 지원 - 데스티니 가디언즈 / 번지


번지의 MMOFPS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최고의 커뮤니티 지원상을 수상했다. 2017년 9월 6일 출시된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텔링, 절묘한 레벨 디자인 등으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 국내에는 정식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2018년 9월 5일, 자막은 물론 음성까지 완벽하게 한국어화돼 출시됐으며, 고착화된 MMORPG 장르에 새로운 변화를 준 게임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 최고의 음악 - 데스 스트랜딩 / 코지마 프로덕션


최고의 음악상의 영예는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데스 스트랜딩'이 차지했다. '데스 스트랜딩'은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코나미를 떠나 코지마 프로덕션을 설립한 이후 개발한 첫 작품으로 영화배우 노먼 리더스와 매즈 미켈슨을 비롯해 영화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등이 참여한 작품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게임이다.

데스 스트랜딩이라는 모종의 현상으로 인해 분열된 미국을 다시금 하나로 묶기 위한 여정을 그린 게임으로, 독특한 게임성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게이머를 휘어잡는 OST 등으로 지금도 많은 게이머들에게 화자 되고 있다.


● 최고의 격투 게임 -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 닌텐도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시리즈 20주년 기념작인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이 최고의 격투 게임상을 차지했다. 시리즈 역대 최대 규모이자 집대성을 목표로 한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은 지금까지 참전했던 캐릭터와 스테이지를 모두 담아낸 게 특징이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DLC로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 최고의 네러티브 - 디스코 엘리시움 / ZA/UM


최고의 네러티브상은 ZA/UM의 '디스코 엘리시움'이 차지했다. '디스코 엘리시움'은 인디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와 텍스트, 그리고 유화 느낌의 매력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이다. 정식 출시까지 무려 16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디스코 엘리시움'은 출시된 직후 주요 게임 웹진으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메타크리틱 90점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최고의 음향 디자인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리부트작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최고의 음향 디자인상을 차지했다. 모던 워페어 시리즈 삼부작 출시 후 약 8년 만에 재탄생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지금까지의 모던 워페어 시리즈와 달리 전장의 사실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싱글, 멀티플레이 모두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요소들로 무장했으며, 특히 싱글플레이의 경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는 평을 받았다.


● 최고의 전략 게임 -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 인텔리전트 시스템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이 최고의 전략 게임상을 수상했다. 이미 황금기가 지나간 SRPG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은 닌텐도 스위치의 성능을 십분 활용해 그래픽과 모델링을 변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리즈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의 변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시리즈 역대 최고의 파이어 엠블렘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은 2020년 4월 3일, 사이드 스토리와 어비스 모드 등이 추가된 DLC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최고의 게임 아트 디렉션 - 컨트롤 / 레메디


SCP 재단을 비롯한 어반 판타지, 이른바 도시 괴담을 모티브로 한 레메디의 '컨트롤'이 최고의 아트 디렉션상을 수상했다. 미스터리 현상을 통제하는 미국의 비밀 국가기관 FBC의 신입 국장 제시 페이든이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컨트롤'은 자칫 식상할 수 있는 도시괴담을 훌륭히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에 최고의 아트 디렉션상을 수상했다.


● 최고의 액션 게임 - 데빌 메이 크라이5 / 캡콤


캡콤의 '데빌 메이 크라이5'가 최고의 게임 게임상을 수상했다.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부터 11년 만에 돌아온 '데빌 메이 크라이5'는 일신한 그래픽에 시리즈 역대 최고의 액션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출시 2주 만에 200만 장이 넘게 팔렸으며, 다시금 액션 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최고의 액션/어드벤처 게임 - 세키로 / 프롬소프트


'세키로'가 최고의 액션/어드벤처 게임상을 수상했다. 프롬소프트의 신작인 '세키로'는 소울본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요소로 무장한 게임이다. 칼과 칼이 맞부딪히는 검극이 특징으로 여타 게임에선 느낄 수 없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을 선사한다.


● 최고의 RPG - 디스코 엘리시움 / ZA/UM


'디스코 엘리시움'이 최고의 네러티브상에 이어 최고의 RPG상을 거머쥐었다. '디스코 엘리시움'은 인디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와 텍스트, 그리고 유화 느낌의 매력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이다. 정식 출시까지 무려 16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디스코 엘리시움'은 출시된 직후 주요 게임 웹진으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메타크리틱 90점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임팩트 게임 - 그리스 / 노마다 스튜디오


수채화풍 아트가 돋보이는 '그리스'가 임팩트 게임상을 수상했다. 독특한 화풍이 특징인 '그리스'는 주인공 그리스가 되어 슬픔과 고통을 극복하는 여정을 그린 게임이다. 그리스가 착용한 드레스는 쉽게 변색되고 새로운 색으로 물들여질 때마다 새로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그녀가 만나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도구가 된다.


● 최고의 가족 게임 - 루이지 맨션3 / 닌텐도


루이지 맨션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루이지 맨션3'가 최고의 가족 게임상을 거머쥐었다. 기묘한 호텔에서 킹부끄가 그림 속에 가둔 마리오와 동료를 찾기 위한 루이지의 모험을 그린 '루이지 맨션3'는 기존의 마리오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요소로 무장한 게 특징이다. 로컬 2인 플레이는 물론이고 온라인으로 최대 8명이 모여서 과제를 클리어하는 협력 모드와 대전 모드가 존재하며, 시리즈 최고의 게임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 최고의 스포츠/레이싱 게임 - 크래쉬 팀 레이싱 니트로 퓨얼 / 비녹스


최고의 스포츠/레이싱 게임상은 '크래쉬 팀 레이싱 니트로 퓨얼'이 수상했다. 크래쉬 벤디쿳의 인기 캐릭터들이 경쟁하는 팀 레이싱 게임으로, 원작 캐릭터들의 매력을 레이싱 게임으로 훌륭히 구현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최고의 모바일 게임 - 콜 오브 듀티 모바일 / 티미 스튜디오


액티비전과 텐센트 산하 개발사인 티미 스튜디오가 개발한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이 최고의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했다.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원작의 맵, 모드, 무기, 캐릭터를 모바일에서 훌륭하게 구현했다는 평을 받는 등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 - 에이펙스 레전드 /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에이펙스 레전드'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3인으로 구성된 스쿼드가 각자 개성이 뚜렷한 8명의 캐릭터 중 세 명을 골라서 전장에 돌입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유저들은 전장에 진입하기 전에 배정된 픽 순서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캐릭터들을 픽해서 스쿼드를 꾸리고, 전장에 돌입해서는 다른 스쿼드와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여타 다른 배틀로얄과 달리 플레이어가 죽은 후에도 조건부로 리스폰을 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들이 처음부터 자신들의 고유한 스킬을 보유한 상태로 전투에 돌입하는 게 특징으로 한때는 출시 2일만에 유저가 350만 명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 최고의 서비스 게임 - 포트나이트 / 에픽 게임즈


전 세계 동시접속자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포트나이트'가 최고의 서비스 게임상을 수상했다. 배틀로얄 모드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된 '포트나이트'는 여타 배틀로얄 장르와 달리 플레이어가 자재를 모아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방어에도 공격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지금껏 그 인기가 유지 중이다.


● 최고의 VR/AR 게임 - 비트 세이버 / 비트 게임즈


VR 게임 최초로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비트 세이버'가 최고의 VR/AR 게임상을 수상했다. 체코의 인디 게임사 비트 게임즈에서 개발한 리듬 슬래싱 게임 '비트 세이버'는 광선검을 활용하여 정면에서 날아오는 노트를 리듬에 맞춰 파괴해야 하고, 특유의 음악과 슬래싱 액션이 합쳐져 색다른 플레이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첫 주부터 5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린 바 있으며, 최근에는 그 인기에 페이스북이 인수했다.


● 최고의 연기 - 매즈 미켈슨/데스 스트랜딩 클리프 役




최고의 연기상은 '데스 스트랜딩'에서 클리프 역을 맡은 매즈 미켈슨이 수상했다. 매즈 미켈슨은 전장이 구현화된 해변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군인 클리프를 훌륭히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최고의 게임 디렉션 - 데스 스트랜딩 / 코지마 프로덕션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데스 스트랜딩'이 최고의 음악상에 이어 최고의 게임 디렉션상을 받음으로써 2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상을 수상한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개발을 지원한 소니와 엔진을 제공해준 게릴라 게임즈에게 영광을 돌리는 한편, 함께한 개발자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올해의 게임 - 세키로 / 프롬소프트




더 게임 어워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올해의 게임은 '세키로'가 수상했다. 단상에 오른 미야자키 히데타카 대표는 "'세키로'는 새로운 타이틀이어서 불안하기도 했다.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게 돼서 놀라운 한편, 흥분된다"라며, 고생한 개발자들과 개발을 지원한 액티비전에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끝으로 게임을 즐겨준 게이머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그외 수상작
┗ 최고의 e스포츠 감독 - ZONIC
┗ 최고의 e스포츠 경기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2019
┗ 최고의 e스포츠 호스트 - SJOKZ
┗ 최고의 e스포츠 팀 - G2 e스포츠
┗ 최고의 e스포츠 선수 - 카일 기어스도프(Kyle "Bugha" Giersdorf )
┗ 올해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 SHROUD
┗ 최고의 인디 게임 - 디스코 엘리시움
┗ 신선한 인디 게임 - 디스코 엘리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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