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뮬레이션 '매너 로드' 이틀 만에 100만 장 판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2개 |



지난 26일 스팀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중세 전략 시뮬레이션 신작 '매너 로드(Manor Lords)'가 출시 이틀 만에 100만 장의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매너 로드의 퍼블리셔인 후디드 홀스(Hooded Horse)는 금일(28일), 공식 SNS를 통해 매너 로드가 출시 이후 곧바로 100만 장의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스팀 동시 접속자 수 통계에서는 17만 명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는 도시 건설, 전략 시뮬레이션(4X, GSG) 장르의 게임들이 지금껏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역대 최고치의 기록이다.

매너 로드가 세운 판매량 기록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매너 로드의 개발사 슬라빅 매직(Slavic Magic)이 폴란드인 개발자 그렉 스틱젠이 홀로 설립한 '1인 개발사'라는 점에 있다. 물론 모션 캡쳐와 아트 등 여러 부분을 아웃소싱을 통해 작업했다고는 하지만, 1인 개발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기에 출시 전부터 여러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후디스 홀드 관계자는 매너 로드가 달성한 놀라운 기록을 축하하며, 이 게임의 퍼블리셔로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매너 로드의 개발사인 슬라빅 매직 역시 "이건 좀 미친 것 같다(This is a bit crazy)"라며, 이 게임에 기회를 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매너 로드는 중세 유럽의 영주로 사는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전략 게임이다. 처음 선택한 시작 마을을 도시까지 발전시키고, 자원과 생산을 모두 직접 관리하며 정복 활동을 통해 영토를 더 넓게 확장할 수도 있다. 개발사인 슬라빅 매직은 이 게임이 14세기 후반 프랑코니아 예술과 건축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당시의 상황을 최대한 고증함으로써 게임 플레이와 매커니즘 부분에 중세 특유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리드가 없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도시 건설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중세 건설 시뮬레이션 신작 '매너 로드'는 공식 한국어를 지원하며,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PC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28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동시 접속자 수 8만 명을 유지 중이며, 12,392명에 달하는 스팀 유저 평가를 통해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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