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턴제에 기어스의 액션을 담았다, '기어스 택틱스'

게임소개 | 윤홍만 기자 | 댓글: 7개 |



지난 E3 2018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첫선을 보인 턴제 전략 게임 '기어스 택틱스'는 시리즈 외전작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이다. 단순히 외전작이기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기어스 IP는 조금씩 변화를 거쳤지만, 은엄폐가 핵심인 TPS라는 큰 틀은 항상 유지했다. 즉, 기본기를 유지하되 여기에 새로움을 추가한 게 지금까지의 시리즈였다. 하지만 '기어스 택틱스'는 달랐다. 기어스라는 색은 유지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전부 바꿨다.

가장 큰 변화로는 장르의 변화를 들 수 있다. 턴제 전략 게임이 됐기에 더이상 기존 시리즈처럼 일당백의 용사가 될 수 없다. 플레이어는 소수의 분대를 전략적으로 조작해 물밀듯 쏟아지는 로커스트들을 무찔러야 한다. 바뀐 건 장르만이 아니다. 이야기의 배경 역시 그간 설정으로만 존재했던 이머전스 데이 당시를 다루고 있다. '기어스 오브 워' 시점에서 12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본편에서 수십 년 전이기에 캐릭터들 역시 전부 새롭다. 상남자 그 자체였던 마커스 피닉스의 자리는 케이트의 아빠인 게이브 디아즈가 차지했다.

장르와 캐릭터가 바뀌었어도 그대로 유지된 것도 있다. 바로 시리즈 특유의 묵직한 연출들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을 통해서는 턴제 전략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한 유혈 효과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인벤에서는 금일(27일), 개발사인 코얼리션이 마련한 '기어스 택틱스' 비공개 프리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출시 전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들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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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택틱스'의 기본적인 전투 방식은 다른 턴제 전략 게임들과 대동소이하다. 각 캐릭터는 3개의 행동력을 가졌으며, 이를 최대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행동력을 여러 개 써서 먼 거리를 이동할 수도 있고 혹은 하나만 쓰고 다른 두 개는 적을 공격하거나 경계하는 데 쓸 수도 있다. 플레이어의 분대는 4명이 한계인 반면 적인 로커스트는 그 이상으로 몰려오는 만큼, 행동력 하나하나를 전략적으로 써야 한다.

기본적인 전투 방식이 비슷하다지만 그렇다고 겉모습만 기어스인 건 아니다. 기본이 되는 시스템에 시리즈 특유의 요소들을 절묘히 녹여냈다. 근접 처형과 로커스트 땅굴이 대표적이다. 체력이 적으면 간혹 빈사 상태에 빠지는데 이때는 적에게 접근해서 공격하면 원작의 화끈한 근접 처형을 맛볼 수 있다.






▲ 사격 연출을 비롯해 근접 처형까지 원작의 연출을 그대로 살렸다

원작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기존 시리즈에서 로커스트 땅굴은 시종일관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요소였다. 그대로 놔뒀다간 계속해서 로커스트가 쏟아져 나오기에 빨리 폭탄으로 땅굴을 메워야 했는데 이러한 요소 역시 '기어스 택틱스'는 충실히 구현했다.

물론 기어스만의 특색이 아닌, 턴제 전략이 가져야 할 점들은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게 마련했다. 탄약은 무한대로 쓸 수 없어서 중간마다 재장전해야 하며,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선 단순히 뛰어드는 게 아닌 경계 등도 적절히 써야 한다. 이런 부분들은 워낙 많은 게임들에서 쓰였던 부분으로 '기어스 택틱스' 역시 이를 훌륭하게 가져왔다.



▲ 로커스트 땅굴을 막지 않으면 래치가 계속 쏟아져 나온다

로커스트의 물량과 비교해서 '기어스 택틱스'의 분대는 4명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적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아쉬움은 질로 보완했다. '기어스 택틱스'에서 분대원들은 주무기, 부무기, 수류탄 3개의 무기와 헬멧, 전투복, 부츠 3개의 방어구를 낄 수 있다. 무기에는 부착물을 낄 수 있으며, 단순히 공격력이나 기타 스텟을 올려주는 것부터 패시브 스킬이 달린 것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 입맛대로 커스텀할 수 있다. 이는 방어구 역시 마찬가지여서 좋은 장비로 무장하면 일당백은 안 되더라도 몇 인분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다.



▲ 분대는 4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질로서 수를 메꿨다



▲ 분대 수가 적은 대신 장비나 스킬을 통해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분대원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건 장비만이 아니다. 스킬을 통해서도 다양한 분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패시브 스킬로 단순히 체력이나 공격력, 명중률을 올리는 것부터 액티브 스킬을 배워서 다른 분대원의 행동력을 회복시킨다든가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그렇다고 아무 장비나 입고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건 아니다. '기어스 택틱스'에느 서포트, 뱅가드, 스나이퍼, 중화기병(Heavy), 정찰병(Scout) 5개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각 클래스들은 전용 무기와 스킬을 가진 만큼, 전략적인 전투를 위해선 이들의 구성 역시 고려해야 한다.



▲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거대 보스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대 보스와의 보스전 역시 건재하다. 지금까지 공개된 거대 보스는 콥서와 브루먹으로 다수의 로커스트와 함께 등장하기에 말 그대로 전략의 끝을 보여준다. 거대 보스를 쓰러뜨리기 위해선 자신이 가진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는 콥서와의 보스전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엄청난 체력과 더불어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공격 범위 등을 보여주며, 기존 시리즈 못지 않은 박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스트리밍을 통해 살펴본 '기어스 택틱스'는 턴제 전략의 장점과 기어스라는 IP가 가진 장점을 절묘히 섞은 게임이었다. 턴제 전략이라고 하면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빠른 속도감과 화끈한 연출로 이러한 단점을 날려버렸다. 여기에 이제는 익숙해진 기어스 IP에 새로움을 더했다는 점 역시 출시 전임에도 높은 평가를 줄 만하다.

오는 4월 29일, '기어스 택틱스'는 PC와 Xbox One으로 자막 한국어화 출시된다. 원작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새로운 장르로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턴제 전략을 좋아하는 유저라도 충분히 즐길 만한 게임인 만큼, 정식 출시 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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