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부터 사펑, 그 외 신작 정보까지?! E3 대신할 온라인 게임쇼 모아보기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2개 |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가 지난 3월 12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E3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수많은 게임사들도 서둘러 온라인 쇼케이스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E3라는 거대한 게임쇼가 취소된 만큼, 쇼케이스들을 바라보는 게이머들의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크다. 다행히 E3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2년 연속으로 E3에 불참을 결정한 소니는 '게임의 미래'라고 명명한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PS5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MS 역시 6월 중으로 Xbox 시리즈 X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식들을 들고 올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다만, 수많은 게임사들을 하나로 묶어주던 E3가 취소된 만큼, 언제 어느 게임사가 쇼케이스를 개최할지 중구난방식으로 된 부분도 있다. 이에 인벤에서 6월, E3를 대신해 어떤 행사들이 개최될지 한데 모아봤다.



■ 게임의 미래(The Future of Gaming) - 2020.06.05


6월 게임쇼의 포문은 소니가 연다. 소니는 오는 6월 5일 오전 5시,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게임의 미래(The Future of Gaming)'라고 명명한 PS5 디지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PS5 신작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사장 겸 CEO인 짐 라이언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콘솔 게임기를 발표하는 것만큼 흥미로운 것도 없다"며, "지금까지는 PS5의 스펙이나 듀얼센스만 공개했지만, 콘솔 게임기를 발매할 때 게임을 빼고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이는 등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PS5 신작들을 공개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PS5 실물 공개에 대해서도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펙을 공개하고 컨트롤러인 듀얼센스를 공개한 바 있는 PS5지만, 지금까지 콘솔 본체만큼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 PC 게이밍 쇼 - 2020.06.06




영국과 미국의 게임 매거진이자 웹진 PC게이머(PC Gamer)가 라이브 쇼케이스 PC 게이밍 쇼를 6월 6일 개최한다. PC 게이밍 쇼는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행사는 E3 기간 독자적인 쇼케이스를 갖지 않는 개발사의 작품을 소개하며 여타 쇼케이스와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지난 PC 게이밍 쇼 2019에서는 오랜 침묵을 깨고 등장한 후속작 발더스 게이트3를 비롯해 에이지 오브 원더스: 플래닛 폴, 이블 지니어스2 등의 신작이 공개됐다. 또한, 쉔무3, 오토 체스, 시벌리2 등 행사의 후원을 맡았던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독점 게임들도 함께 소개됐다. 에픽게임즈는 올해도 행사의 후원을 맡는 만큼 2020년 하반기부터 이어질 신작들도 행사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 게이밍 쇼는 동부 표준시 기준 6월 6일 PC 게이머 유튜브, 트위치,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함께할 수 있다.



■ 인디 라이브 엑스포(INDIE Live Expo 2020) - 2020.06.06


인디 게임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쇼 역시 온라인으로 그 거취를 옮기고 있다. 6월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인디 게임쇼는 오는 6일 개최되는 '인디 라이브 엑스포(INDIE Live Expo 2020)다.

인디 라이브 엑스포는 전세계의 다양한 인디 게임들을 만나는 한편, 일본의 인디 게임들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주최측은 "페이트 시리즈는 (인디) 동인 서클로부터 태어났으며, 동방 프로젝트의 개발자 ZUN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혼자서 게임을 개발,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로 일본 인디 게임의 역사는 풍부하다"며, 전세계 인디 개발자들이 이러한 열정들을 공유하고 단결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인디 라이브 엑스포에서는 온라인 개최를 기념해 '언더테일'의 개발자 토비 폭스와 동방 프로젝트의 ZUN이 참가, 스페셜 라이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 나이트 시티 와이어(Night City WIRE) - 2020.06.11




CDPR 역시 취소된 E3를 대신해 자체 온라인 쇼케이스 '나이트 시티 와이어'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한 기타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나이트 시티 와이어'에 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된 건 행사의 타이틀과 날짜뿐이다. 다만, 지난 E3에서 키아누 리브스를 깜짝 등장시키며 화제를 모았던 CDPR인 만큼, 이번 '나이트 시티 와이어' 역시 이에 준하는 임팩트를 안겨주리라 예상되고 있다.

한편, CDPR의 '사이버펑크 2077'은 발매 연기 끝에 오는 9월 17일 PC, PS4, Xbox One, 스태디아를 통해 한국어로 정식 출시 예정이다.



■ EA PLAY LIVE - 2020.06.12




EA의 최신 게임들을 소개하기 위한 자체 쇼케이스 'EA 플레이(EA PLAY)' 또한 온라인으로 전환, 개최된다.

2016년부터 E3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인 쇼케이스를 개최한 EA는 지금까지 수많은 자사 게임들을 EA 플레이를 통해 공개했다. 2018년에는 '배틀필드5', '피파19', '앤섬' 등을 공개했으며, 작년에는 '에이펙스 레전드'와 '스타워즈: 제다이 폴른 오더'를 메인 타이틀로 내세우며 게이머들의 시선을 끈 바 있다.

다만, 올해 EA 플레이를 통해 공개할 게임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정보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아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온라인으로 전환된 올해 EA 플레이에선 어떤 신작들이 모습을 드러낼까. EA 플레이 라이브는 한국시각으로 12일 오전 8시 디지털 생중계 예정이다.



■ NEW GAME + EXPO - 2020.06.23




세가, 코에이 테크모, 아크 시스템 웍스 등이 참여한 NEW GAME + EXPO(이하 NGPX)가 오는 6월 23일(한국시각 24일 자정),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NGPX는 코로나19로 인해 연이은 게임쇼 취소로 팬들과 만날 기회를 잃은 게임사들을 위해 마련된 온라인 게임쇼다. 이번 NGPX에는 16개의 일본 게임사들이 참가해 액션부터 퍼즐,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6개 게임사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건 그래스호퍼 매뉴팩처다. 그래스호퍼 매뉴팩처는 현재 '노 모어 히어로즈3'를 개발 중이다. 작년 E3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이후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후속 트레일러를 공개했던 만큼, 이번 NGPX에서도 최신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신작에 목마른 게이머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NGPX는 오는 6월 23일, 트위치를 통해 온라인 독점 생중계 예정이다.



■ 마블 어벤져스: 워 테이블 - 2020.06.24


스퀘어에닉스는 오는 24일, 라이브 스트리밍 '워 테이블'을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마블 어벤져스'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과 최신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마블 어벤져스'는 트레일러를 통해 메인 스토리, 인게임 플레이 영상,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의 정보를 차례대로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멀티 플레이에 대한 정보는 지금껏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이번 워 테이블을 통해서는 이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 차례 출시를 연기한 '마블 어벤져스'는 오는 9월 4일 PC, PS4, Xbox One, 스태디아를 통해 한국어로 정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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