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발로란트 한국 정식 서비스, ASUS TUF Gaming과 ROG로 준비하자!

기획기사 | 이형민 기자 | 댓글: 6개 |



발로란트. FPS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게임이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근 몇 년간 배틀로얄 FPS가 시장을 꽉 잡고 있었지만 이제 그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게임이 될 수 있겠죠. 아직 감이 안 오신다고요? 그렇다면 자극적인 문구로 조금 더 어그로를 끌어보겠습니다.

트위치TV 동시 시청자 수 170만을 달성한 게임이 있다?! 네, 유튜브 추천 영상에서나 볼 법한 문구가 돼버렸네요. 사실 이 어마어마한 수치는 우리가 흔히 아는 사전예약과도 비슷한 개념의 트위치 드롭스가 한몫하기도 했지만 정식 출시가 아닌 클로즈 베타 막바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트위치TV 게임 채널 상위권에 있는 걸 보노라면 많은 FPS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발로란트의 개발과 유통은 라이엇이 맡으며, 정식 출시 이전에 128틱 서버와 낮은 사양의 PC에서의 원활한 구동 그리고 FPS 게임의 영원한 숙제인 핵에 대한 철저한 방지 대책을 내세웠습니다. 아직까진 미완성 단계인 클로즈 베타를 거치면서 여러 크고 작은 난관들이 있었지만 라이엇의 뛰어난 운영으로 리그오브레전드를 부동의 원탑 글로벌 게임으로 키워낸 걸 보면, '아직은 미숙하지만 라이엇이니까 잘하겠지'라는 의견도 많이 보입니다.

게임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 본격적으로 발로란트 정식 서비스를 맞이하고자 스크림 몇 게임 뛰었는데 이게 웬걸. 적 팀의 움직임과 실력이 예사롭지 않네요. 처참히 깨졌습니다. '스펙터 트레킹도 안돼, 오퍼레이터 플릭샷도 안돼, 내 손이 문제가 아니고 낡을 대로 낡아버린 장비가 문제다.' 이게 제 결론입니다. 아, 뻔뻔한 핑계 같아 보일 수 있겠으나 어느 정도 합당한 이유라고 생각해 주세요.




게임에서 이기고는 싶지만 뜻대로 되질 않는군요. FPS 게임은 좋은 장비빨로 절반을 먹고 들어간다는 소리도 있으니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지갑으로 장비를 바꾸는 건 간단하지만, 단시간에 제 손을 바꾸긴 힘드니까요. 그래서, 발로란트 한국 정식 서비스 출시를 맞이해 발로란트에 적합한 ASUS TUF Gaming, ASUS ROG 게이밍 기어를 준비해봤습니다.

ASUS TUF Gaming과 ROG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안정성과 내구성에서 두각을 보이는 ASUS TUF Gaming 그리고 뛰어난 성능 및 품질로 오래전부터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 시장을 선도해온 ASUS ROG이니까요. 감성 때문에 찾으시는 분들도 적지 않아 이번 시간에는 only ASUS 게이밍 장비만 소개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가지 더, 사람의 손 크기가 제각각 다르고, 사용하는 감도 또한 크게 고감도, 저감도로 나뉘죠. 마우스 그립법도 다를테고요. 마우스는 크기부터 시작하여 디자인(쉘), 무게 등에 따라 개인 기호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으니 구매하기에 앞서 먼저 체험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 TMI - 기자의 손 크기는 F10이며, 18/10/10cm, 클로그립입니다




■ 밀리터리 감성의 ASUS TUF Gaming H3 BLUE, M3

ASUS TUF Gaming 제품 소개에 앞서, TUF(The Ultimate Force)부터 먼저 알아야겠네요. TUF Gaming은 밀리터리 스타일로 ASUS 제품 시리즈 중 게이머를 위한 제품군을 의미합니다. 밀리터리 스타일이라니 자대로 갓 전입한 이등병처럼 얼을 타거나, 강인한 포스를 풀풀 풍기는 꺾인 상병의 기세 같은 그런 의미를 담는 게 아니라 어느 혹독한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내구성을 지닌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ASUS TUF Gaming H3 헤드셋의 특징을 알아봅시다. 이 제품은 가볍고 견고함을 지향하는 헤드셋으로 장시간 장착시 편안함을 주는 ASUS 급속 쿨링 이어쿠션 및 프로틴 가죽커버와 스테인리스 헤어밴드가 적용된 것이 큰 특징입니다.




단방향 붐 기능이 탑재된 마이크는 명확한 음성을 전달하며, 이어컵에 적용된 마이크 컨트롤러 및 볼륨컨트롤러로 손쉽게 헤드셋 제어가 가능합니다. PC 유저 이외에도 Mac, PS4,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되어 많은 게이머들의 니즈를 충족한 헤드셋이라 볼 수 있겠네요.

  • 제품 제원
  • 제품명 : ASUS TUF GAMING H3 BLUE
  • 유닛 크기 및 임피던스: 50mm / 32옴
  • 헤드셋 최저 주파수 응답 및 최대 주파수 응답 : 20 - 20,000Hz
  • 마이크 최저 주파수 응답 및 최대 주파수 응답 : 50 - 10,000Hz
  • 케이블 형태 및 길이 : 유선 / 1.3M
  • 호환 기기 : PC, MAC, 모바일, PS4, Xbox 360, 닌텐도 스위치
  • 무게 : 294g
  • 가격 : 55,000원(인터넷 최저가)







  • ▲ ASUS TUF Gaming H3 구성품



    ▲ 유닛과 헤드 프레임 접합부에 파랑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 단방향 붐 기능이 탑재된 마이크



    ▲ 누가봐도 터프 제품이란 걸 알겠죠



    ▲ 쿠션 안에 스테인리스가 적용됐습니다. Tough하네요



    ▲ 8단까지 헤드셋 길이 조절이 가능하죠



    ▲ 왼쪽 이어컵에 적용된 볼륨 조절 및 음소거 기능



    ▲ 기호에 맞게 여러가지 색상 선택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알아볼 제품은 ASUS TUF Gaming M3(이하 M3)입니다. TUF 제품인 만큼, 내구성과 안정성은 깔고 들어가는 건 기본이죠. 엄지, 약지가 맞닿아 마모가 쉽게 일어나는 마우스 왼쪽, 오른쪽 면에 특수 코팅 처리가 되어 마찰 및 땀에 강합니다.

    좌, 우 클릭 버튼은 최소 2천만 번 클릭 수를 보장하는 스위치가 적용되었으며, 마우스 하부 테프론 테이프는 넓은 면적으로 총 4곳에 부착됐는데요. 일반 마우스에 비해 1.5배 높은 마찰 저항을 가졌고, RCA 마모 테스트에서는 최대 5배에 달하는 내구성을 지녔습니다.

    '마우스가 기본에 충실하면 됐지 뭐'라고 생각하는 유저도 있는 반면, 디자인과 감성을 중요시하는 유저도 있죠. M3는 엉덩이 부분에 TUF 로고 모양의 LED가 적용됐으며, ASUS Sync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여 나만의 스타일을 부여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제품 제원
  • 제품명 : ASUS TUF Gaming M3
  • 연결 방식 : 유선
  • 센서 방식: PixArt PMW-3325
  • DPI : 200 ~ 7,000 DPI
  • 폴링레이트 : 최대 1,000Hz
  • 무게 : 84g
  • 판매 가격 : 18,900원 (인터넷 최저가)



  • ▲ 박스가 굉장히 작은편입니다



    ▲ 간단한 구성품



    ▲ 왼쪽이 높고 오른쪽이 낮은 전형적인 비대칭 오른손잡이 마우스입니다



    ▲ 마우스 왼쪽면이 특수 코팅 처리되었습니다



    ▲ 오른쪽 역시 마찬가지



    ▲ DPI 조절 버튼은 휠 아래 위치합니다



    ▲ 큼직한 테프론 피트



    ▲ 왼쪽과 오른쪽이 움푹 패여 있어서 마우스를 쥐기에 편했습니다

    기자는 비대칭 클로 그립 유저로, M3를 쥐는데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디자인이 상당히 인체 공학적이고 경량 마우스 축에 속해 사무용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지만 픽스아트사의 PMW-3325 센서와 1,000Hz 보고율로 정확성을 챙겨 게이밍에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M3의 무게가 손에 익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자가 평소 사용하는 마우스의 무게는 120g이여서, 84g의 M3가 손에서 자유자재로 노는 느낌을 받았지만 적응 후에 인게임에서의 기본적인 플릭샷(끌어치기)이나 화면 전환이 빈번히 일어나는 엔트리 캐릭(제트, 피닉스, 브리치 등)에 적합한 마우스였습니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스킬과 함께 선봉으로 진입하여 캠핑 스팟(좌,우)을 빠르게 밝히며 손목에 무리가 덜했죠.

    또한, 이전에 사용하던 L사의 마우스나 Z사의 마우스들은 DPI 조절 버튼이 왼쪽 클릭 버튼 쪽에 붙어있어 인게임에서 사격하는데 불편함이 있거나, 아예 마우스 바닥에 붙어있어 교전 도중에 DPI를 변경하지 못해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었지만 M3 제품은 마우스 휠 바로 아래 DPI 조절 버튼이 있어 걸리적 거리지 않으며 유사시에 중지로 DPI를 신속히 바꿀 수 있었습니다.



    ▲ 클러치!




    ■ ASUS ROG 하이엔드 마우스 두둥등장! ASUS ROG CHAKRAM

    여러분은 ASUS ROG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강렬한 빨간 색상의 눈모양 로고? 게이머 공화국? 네, 전부 맞습니다. ASUS ROG는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기존에 글라디우스, 임팩트, 스파타 시리즈가 자리매김하고 있었는데, 이 중 스파타(SPATHA)는 ASUS ROG 게이밍 마우스 시리즈에서 최상위권에 군림해 있었지만 이미 그 왕위는 계승되었죠. ASUS ROG 마우스 시리즈 대미를 장식할 ASUS ROG CHAKRAM(이하 차크람)이 이번 년 1월에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스파타 마우스와 차크람을 비교하자면, 차크람은 스파타 DPI의 두 배인 16,000 DPI이며, 가속도는 10G 높아진 40G입니다. 최신 트렌드의 영향일까요? 더 빠른 에이밍을 위해 경량화에 비중을 많이 줘 FPS 게이머들에게 어필한 듯한 노력의 흔적이 엿보였습니다. 무게는 56g이 줄어든 121g이라 성공적인 다이어트가 된 셈입니다. 센서 또한 레이저에서 옵티컬로 바뀌어 정밀도도 높였구요.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가격도 어마무시하게 비싸질거라 생각했는데 겨우 2만 원 차이입니다.




  • 제품 제원
  • 제품명 : ASUS ROG CHAKRAM
  • 연결 방식 : 유선 / 무선
  • 센서 방식: 옵티컬(광)
  • DPI : 100 ~ 16,000 DPI
  • 폴링레이트 : 최대 1,000Hz
  • 무선 기술 : RF 2.4GHz+블루투스 / 최대 79시간 사용가능(15분 충전으로 12시간 사용가능)
  • 무게 : 121.6g
  • 판매 가격 : 209,000원 (인터넷 최저가)



  • ▲ 박스부터 멋이 철철 흐르네요



    ▲ 저 눈이 왠지 쳐다보는 것 같아서 조심스레 뜯게됩니다



    ▲ 파우치, 마우스 본체, USB 케이블, USB 연장기, 악세서리 상자가 있네요



    ▲ 히익 ROG 눈이 몇개야



    ▲ 선의 장력, 이물감에 강한 파라코드 케이블! 아 근데 무선이죠



    ▲ 악세서리 상자라는데 열어볼게요



    ▲ 스위치, 집게, 조이스틱이 있습니다









    ▲ 키 입력이 가능한 조이스틱



    ▲ 비대칭 오른손잡이 마우스입니다






    ▲ 숨은 ROG 찾기



    ▲ USB-C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 및 유선 사용이 가능합니다



    ▲ 자석이라 커버를 쉽게 열 수 있죠






    ▲ 스위치도 자가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 차크람 후면






    ▲ 클로그립 기준 매우 안정적인 그립



    ▲ 마우스 등과 엉덩이가 손과 충분히 맞닿아 고정되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 말이 필요 없는 감ㅡ성

    차크람을 약 3일동안 무선으로 써본 결과, 한 번의 충전 없이 거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차크람은 2.4GHz RF를 통해 연결된 경우 최대 79시간의 게임플레이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또한 Aura LED에 사용 빈도에 따라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는 걸 생각하면 배터리 수명이 탁월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121.6g의 어느 정도 중량이 나가는 무게로 안정적인 에임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마우스 역시 120g 대였고, 차크람의 마우스 등과 엉덩이 부분이 높아 손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고 착 감기는 느낌이어서 좀 더 정확한 스프레이로 반동을 쉽게 잡을 수 있었죠.

    마우스 좌측에 동그란 조이스틱이 달린 걸 발로란트 내에서 최대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4방향의 조이스틱으로 지도 펼치기, 무기 전환 등 평소 자신이 입력하기 불편했던 키들을 설정할 수 있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소켓 커버를 장착하여 그립 시 거치적 거리지 않게 할 수도 있고요.



    ▲ 정밀하고 안정적인 마우스로 스프레이를 하면 집탄을 높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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