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금일(27일)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넷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MMORPG 'V4(브이포)'의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게임즈의 박용현 대표와 넥슨 최성욱 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실제 게임의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고,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약 10여 년 만에 PC 온라인 게임 시절 주력했던 MMORPG를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V4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게임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개발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V4는 '빅토리 포(Victory For)'의 줄임말로 PC 온라인 게임 개발로 내재된 넷게임즈 박용현 사단의 MMORPG 개발 노하우에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들을 통해 선보인 연출력을 더한 신작 모바일 게임이다. 유저가 게임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다양한 목표를 각자의 방식으로 실현하길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각기 다른 서버의 이용자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인터 서버 월드', 전략적인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넷게임즈의 신작 V4는 오는 11월 7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V4, 진짜 MMORPG를 기다려온 이들에게 드리는 응답"
"어느덧 넷게임즈가 설립 6년차를 맞이했습니다. 400여 명이 넘는 인력을 이끄는 대표로서 느끼는 책임감 역시 더욱 커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은 작품인 ‘V4’를 소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약 10년여 만에 PC 온라인 게임 시절 주력했던 MMORPG를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희 개발진은 지난 2년간 MMORPG를 즐기는 이용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MMORPG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이 있고, 이는 절대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그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기에 도전했고, 이러한 도전 끝에 V4가 만들어졌습니다. V4는 넷게임즈의 오랜 노력이 담긴 결실이자, 진정한 MMORPG를 기다려온 유저들에게 드리는 우리들의 응답입니다. MMORPG 본연의 가치를 찾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경험들을 담았고, 많은 유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해 만들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개발진은 지난 2년간 MMORPG를 즐기는 이용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MMORPG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이 있고, 이는 절대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그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기에 도전했고, 이러한 도전 끝에 V4가 만들어졌습니다. V4는 넷게임즈의 오랜 노력이 담긴 결실이자, 진정한 MMORPG를 기다려온 유저들에게 드리는 우리들의 응답입니다. MMORPG 본연의 가치를 찾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경험들을 담았고, 많은 유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해 만들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넷게임즈 손면석 PD "서버의 한계 벗어난, 진정한 필드 중심 MMORPG"
환영사 이후 현장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기자들을 위한 시연 시간이 마련됐다. 약 15분간 진행된 간단한 시연 후, 넷게임즈 손면석 PD가 무대에 올라 V4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V4가 내세우는 차별화 포인트는 '인터 서버 월드', '커맨더 모드', '자율 경제 시스템', 'PC에 버금가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 경쟁력'의 네 가지다.
◆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기존 게임에서는 힘의 우위에서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뒷수습이 안 돼 결국 특정 세력이 서버를 장악하곤 한다. 이에 V4는 5개의 서버를 한곳에 묶어 유저들이 언제든지 후퇴할 수 있는 자리를 보장해 나름의 밀고 당기기가 가능한 '인터 서버'를 도입했다.
서버마다 고유 서버인 '실루나스', 인터 서버인 '루나트라'라는 두 개의 권역이 존재하므로, 유저는 자신이 속한 서버를 일종의 거점으로 삼아 활동하면서 필요에 따라서 A서버 이용자가 B서버 혹은 C서버의 루나트라를 오갈 수 있다. 나아가 서버당 5개씩 총 25개의 루나트라가 묶이는 초대형 인터 서버 월드를 구성하게 된다.
인터 서버에서는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대립과 협력 구도를 강화하기 위해 길드와 서버 이름이 동시에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필드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확률로 높은 보상이 주어지는 만큼 인터 서버인 루나트라를 점령하기 위한 서버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 전략적인 대규모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그동안 MMORPG 이용자들은 모바일 환경의 한계로 인해 시야가 제한된 전투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PC에 버금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탑재한 V4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유저 경험을 갖춘 '커맨더 모드'를 구현하여 이 문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 모드에서 길드장은 전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해 적재적소에 길드원을 투입하거나 특별 스킬 사용에 대한 명령을 내리는 등 전략적인 전투 지휘를 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커맨더 모드를 활용하여 드래그 방식으로 간단하게 명령을 내리고, 집단 텔레포트로 길드원을 이동시키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완전한 자율 경제 시스템 통한 가치 보존 극대화
MMORPG를 즐기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생각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캐릭터 성장과 자산 가치에 따른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V4는 완전 자율 경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가격 제한이 없는 거래소를 운영한다. 이 거래소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힘들게 획득한 자산이 유저들이 스스로 매긴 가치에 따라 평가되는 시장이다. 또한, 자산 가치가 오래 지켜질 수 있도록 성장 방식을 선순환 구조로 설계했고, 장비 아이템 역시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 PC에 버금가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 경쟁력
넷게임즈는 지금껏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하여 최첨단 CG와 실사 기법을 V4에 구현했다. 실제 숲과 사막 등 풍경을 그대로 옮긴 듯한 리얼 필드와 입도감이 느껴지는 보스 몬스터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언리얼 엔진 장인'으로 통하는 박용현 대표는 언리얼 엔진 기반의 리니지2, 테라 등 인기 온라인 게임 개발을 주도해온 바 있다. V4는 언리얼 엔진의 최신 버전인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언리얼 엔진 특유의 섬세한 캐릭터 묘사와 유려한 움직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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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4, 2019년 11월 7일 정식 서비스 개시
넷게임즈 손면석 PD의 게임 소개 이후, 넥슨 최성욱 그룹장이 무대에 올라 'V4' 서비스 일정을 소개했다. 최성욱 그룹장은 먼저 "아직 공개하지 않은 플레이 영상이 많이 있으며, 어떻게 하면 유저들에게 V4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신비주의 전략 대신 앞으로도 계속해서 게임 정보들을 공개해나갈 것"이라고 소개한 뒤, V4의 사전 등록 일정과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V4 사전 등록은 오는 9월 27일부터 시작되며, 서버/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오는 10월 10일부터, 정식 런칭은 11월 7일에 진행된다.
■ V4 질의응답
Q. V4의 과금 시스템이 궁금하다. 어떤 식으로 준비될 예정인가?
최성욱 그룹장 : V4에서는 최대한 모든 것을 필드에서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도 넥슨과 넷게임즈가 함께 BM에 관련된 치열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분명한 것은 과금한 이후의 나의 자산 가치, 나의 소중한 자산을 보존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BM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Q. 인게임 상점에서도 장비를 판매하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
손면석 PD : 오늘은 막 출시일을 공개한 참이다. 과금에 대해서는 넷게임즈와 넥슨이 이제 막 협의를 시작한 상태다. 아직 자세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필드 드랍'에 강점을 두고 있으니, 이 부분을 알아주시길 바란다.
Q.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에 영향을 주는 부스터 아이템을 판매할 계획이 있나?
이선호 디렉터 : BM 상품이 확정되지 않아서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V4가 추구하는 것은 무과금, 소과금 유저라도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하기 위해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드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고, 그런 생각으로 V4를 개발하고 있다.
Q. 현재는 클래스별 성별이나 체형이 정해져 있는데, 성별 변경도 가능한지 궁금하다.
이선호 디렉터 : 외형이나 성별을 클래스에 1:1로 매칭해서 개발했다. 체형 변화는 커스터마이징에서 간단하게 제공하지만, 성별 변화는 추후 신규 클래스 형태로 제공하게 될 것 같다.
Q. 커맨더 시스템과 함께 길드가 중요할 것 같은데, 길드에는 최대 몇 명까지 가입할 수 있나?
이선호 디렉터 : 길드는 V4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하나의 길드에는 50명 이상의 유저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이전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그렇고, 타격감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이 부분은 개선될 여지가 있나?
이선호 디렉터 : 앞서 공개한 영상들을 보고 V4의 타격감에 물음표를 제기한 분이 많은 것으로 안다. 이를 인지하고 있지만, 많은 수의 유저들이 함께 플레이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타격감은 다소 부족해 보일 수 있다. 1:1로 전투할 때의 타격감에도 조금 보수적으로 접근한 편이다. 하지만 몬스터의 피격모션은 사전이 이미 제작해둔 상태다. V4에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는 저마다 피격모션을 가지고 있다. 먼저 대규모로 플레이하는 콘텐츠에 대한 검증을 모두 마치고, 이후 타격감을 올리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런칭 빌드에서는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커맨더 모드에 진입했을 때 커맨더가 아닌 유저들은 어떤 화면을 보게 되나?
손면석 PD : 기본적인 전투 HUD에 커맨더가 지정한 타겟이 뜨고, 어느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하는지, 이동해야 하는 장소에 빛 기둥이 뜨는 식으로 표시된다. 기본적으로 전투 시에 보이는 UI에 보조 UI가 덧붙여지는 방식이다.
Q.PVP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그리고 일반 유저를 많이 죽이면 어떤 페널티가 있는가?
이선호 디렉터 : V4는 프리 PK를 전면에 내세운 게임이다. 하지만 초반 진입 유저, 그리고 게임에 적응해나가는 유저들이 무차별적인 PK에 손해를 보는 일이 없게 일정 구간까지는 안전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정리해둔 상태다. 또 V4에는 성향치라는 것이 있는데, 저항하지 않은 유저들을 많이 죽이면 '나쁜 사람'이라는 태그가 붙게 된다. 나쁜사람이 된 상태에서 죽으면 어느 정도 페널티를 받는데, 이 정도의 제제만 있을 것이다.
Q. 아직 공개하지 않은 콘텐츠 중에서 V4만의 차별화되는 콘텐츠가 있다면?
손면석 PD : MMORPG로서의 일반적인 장점이 아닌, V4만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하면 '인터서버'나 '커맨더모드'가 있다. 물론 유저분들에게 있어서 이걸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저 그런 게임이 아닌 차별화된 재미를 가지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
Q. 거래소는 앱스토어 정책 때문에 아이폰에 구현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V4는 문제가 없을지 궁금하다.
최성욱 그룹장 : 최근 iOS로도 19세 이용가의 게임이 출시된 바 있다. 그러므로 자율경제 거래소도 무리 없이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부분은 추후 마켓 정책을 더 확인한 뒤에 명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사냥만으로 최고 등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최소의 과금으로도 상위권에 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손면석 PD : V4는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최상급 장비들도 필드 드랍, 즉 사냥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과금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상위권 유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그래픽이 좋다보니 최적화 부분에 대해서도 걱정이 된다. 정식 서비스에서 발열 없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까?
손면석 PD : V4 개발자들은 언리얼 엔진의 전문가들이다. 또한, V4는 넷게임즈에서 만드는 세 번째 언리얼 엔진4 프로젝트다. 그러므로 다른 어떤 회사들보다도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최적화 부분에서는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서 결코 부족하다는 평가는 받지 않도록 하겠다. 지금도 열심히 준비 중이고, 런칭하는 그 순간까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Robii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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