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5 경쟁력 없다?' EA, 4개월 간 주가 42% 폭락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댓글: 35개 |



일렉트로닉 아츠의 주가가 지난 4개월간 42%가까이 폭락했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일렉트로닉 아츠가 12일(월) 주당 87.66 달러의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 13일 기록한 151.25 달러에 비해 무려 42%가량 하락한 성적으로, 4개월간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해외 주요 외신 및 금융 전문가들은 일렉트로닉 아츠의 부진 요인으로 최근 하락세를 겪고 있는 나스닥 및 기술주의 영향과 EA 자체의 부정적 이슈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나스닥은 8000포인트 고지에서 급격한 폭락을 겪으며 금융 시장에 충격을 불러왔다. 애플을 비롯한 각종 기술주 역시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EA를 비롯한 게임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 나스닥 EA 주식 차트

아울러 EA는 최근 자사의 주요 상품인 '배틀필드5'의 연기를 한 차례 미룬 바 있으며, 부적절한 발언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더군다나 '레드 데드 리뎀션2',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 등 경쟁 게임들이 앞다퉈 등장하며 '배틀필드5'의 성공 가능성이 부정적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한편, EA는 지난 2018년 3분기(뉴욕 회계 연도 기준 2019년 2분기) 매출 12억 8,600만 달러(한화 약 1조 4,576억 원), 순이익 2억 5,500만 달러(한화 약 2,8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으며, 순이익의 경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체적인 실적은 양호했으나, 나스닥 불황 및 '배틀필드5'에 대한 부정적 이슈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외신 '월스트리트 저널' 측은 EA의 차기작 '앤섬'이 결코 '빗나가서는 안 될 타이틀'이 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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