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게임 봉쇄령 풀렸다, 외자판호 13개월 만에 첫 허가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22개 |



중국 내 판호 발급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산 게임에 대한 중국 내 서비스를 허가하는 외자판호의 발급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외자판호가 발급된 지 약 13개월 만이다.

이번 외자판호는 총 30 종의 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모바일, 아케이드, Xbox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이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왕좌의 게임(权力的游戏凛冬将至)' 웹 브라우저 버전, '영웅전설: 별의 궤적(英雄传说:星之轨迹)', NHN Playart와 니코니코 동화의 합작 게임 'COMPASS(战斗天赋解析系统), 'OPUS: 영혼의 다리', '뱅드림(梦想协奏曲!少女乐团派对!)', '포르자 모터스포츠7(极限竞速7)' 등이 포함됐다. 일본에서 제작된 게임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현재 국내 개발사의 게임은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2017년 사드 도입으로 시작된 한한령 이후, 중국 내 게임 판매를 위한 판호 발급은 계속해서 중단되었던바 있다. 해외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외자판호는 물론, 자국 내 게임에 대한 허가를 의미하는 내자판호까지 발급이 중단됐다. 2018년 3월 이후 내자 판호 발급이 완전히 중지되었으며, 이후 9개월 만인 12월에 다시금 내자판호에 대한 발급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해외 게임 서비스를 허가하는 외자판호는 18년 2월 26일 이후 지금까지 발급이 멈춘 상태로 유지됐다. 그동안 한국 개발사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외자판호 발급으로 앞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려볼 수 있게 됐다.

특힘, 최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알렸던 게임들이 판호를 발급받고 출시될 것이란 전망을 해볼 수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지난 3월 28일 공시를 통해 자사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퍼블리셔는 비밀 유지조항으로 인해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소한 52억 이상의 계약금으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다란 시장이 있는 나라인 만큼, 이번 외자 판호 발급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 기대를 해볼 수 있다. 이후 외자 판호 발급에 국내 게임들이 포함될 것인지. 국내 업계의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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