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를 우리 시간 20일부터 월 6,500원에 제공한다. 애플 아케이드는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로, 월마다 지급하면 유료 게임을 광고나 제한 없이 온전하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이 지원할 경우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플랫폼 제약 없이 게임을 이어나갈 수도 있으며, 게임의 추가 콘텐츠도 구매 없이 즐길 수 있다.
애플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스티브 극장에서 자사의 신제품 및 애플 아케이드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애플은 100개 이상의 신작 게임을 애플 아케이드 서비스 이후 차례대로 올가을 내에 선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캡콤, 코나미 등 주요 게임 개발사가 애플 아케이드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모뉴먼트 밸리 개발사 어스투,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개발자 사카구치 히로노부, 심시티 시리즈의 윌 라이트 등이 애플 아케이드로 게임을 선보인다.
애플 아케이드는 별도 앱이 아닌 앱스토어 탭으로 서비스된다. 애플은 서비스 가입 전 1개월 무료 사용 기간을 제공한다. 애플 아케이드 가입 계정은 가족 최대 5명과 공유할 수도 있다. 안전한 사용을 위한 스크린 타임과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 등 아이폰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애플 필 쉴러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애플 아케이드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의 독점작 100개 이상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기존 앱스토어의 게임 카탈로그를 완벽하게 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