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문화예술에 '게임' 추가한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4개 |



게임도 문화가 될 수 있을까? 정부가 게임을 문화예술 범위에 포함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정부 관계 부처는 7일 진행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발표' 브리핑을 통해 게임 인식 제고와 진흥을 위한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게임을 '문화예술진흥법' 상 '문화예술' 범위에 포함할 계획임을 밝혔다. 게임을 서사구조와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종합예술로 표현한 문체부는 게임이 상호작용을 가진 새로운 문화예술 영역으로서 가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문화 예술'이 시대 변화에 따라 지속해서 확대되는 만큼 게임이 디지털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형식으로 손색이 없다는 게 문체부 주장이다. 이미 미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는 게임을 예술로 인정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게임의 문화예술 등재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문체부는 법적인 부문 외에 정책 기반 강화도 함께 목표로 삼았다.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종합 콘텐츠 확산을 위해 문체부는 예술게임 개발을 지원하고 창작물 제작 및 전시 개최를 통해 게임을 예술의 한 가지로 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예술게임 지원책도 함께 공개됐다. 문체부는 BIC 인디 페스티벌, 구글페스티벌, 게임잼 등 다양한 장르의 인디게임 개발을 지원, 검토해 예술게임의 제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예술게임 공모전을 진행하고 우수 시연작의 전시를 지원해 일반 대중에 예술게임 확산의 기회로 삼는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예술 게임은 박물관, 미술관 등 일반적인 문화예술 공간은 물론 지역 전통 예술 축제와 관광 랜드마크 등과 연계를 통해 지역민들까지 게임 문화를 함께하게 된다.

문체부는 게임의 문화예술 포함과 함께 세부적인 게임 진흥책도 발표했다. 정부는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아케이드 게임의 사행성 방지에 중점을 두었던 현행 게임 관련 법령 재정비하고 중소게임기업의 투·융자를 확대하는 게임 전문 펀드 확대도 추진한다. 또한, 게임인재원 교육 과정을 개편하고 특성화고 지원 사업을 신설해 게임 창의 인재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문화 예술 지위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게임문화박물관' 건립을 검토하고 진행해나간다는 계획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문체부는 '게임이 소수 문화에서 모두가 즐기는 대중 문화로 부상했다'라며 순차적인 정책 추진과 활성화 방안 검토, 지원을 통해 게임의 문화 편입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 문체부가 예술게임 확산의 우수 사례로 든 전시회 '美 아트 오브 비디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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