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워프레임' 개발사 사실상 소유... 개발 기조 변동 없어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댓글: 20개 |



'리유 테크놀로지 홀딩스(Leyou Technologies Holdings)'가 텐센트에 인수되면서, 리유 테크놀로지가 과반수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워프레임'의 개발사 디지털 익스트림즈가 사실상 텐센트의 소유가 되었다.

텐센트는 지난 7월부터 리유 테크놀로지의 인수를 타진해왔으며, 지난 12월 14일 진행된 리유 테크놀로지 임시 총회에서 97.7%의 주주가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인 'Image Frame Investment'에 인수되는 건에 대해 찬성, 12월 23일을 기점으로 상장 폐지됨과 함께 텐센트의 공식적인 자회사가 되었다. 리유 테크놀로지의 입찰에는 '소니' 또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리유 테크놀로지가 소유하고 있던 게임 개발사들의 향후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리유 테크놀로지는 홍콩의 닭고기 유통업체인 'Sumpo Food Holdings Ltd(森宝食品控股有限公司)'의 자회사로 설립되어 게임 개발사들을 인수해왔으며, 디지털 익스트림즈의 경우 2014년에 58%의 주식을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되었다.

디지털 익스트림즈 측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번 인수합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 익스트림즈는 텐센트가 자신들의 모회사가 되는 것은 사실이나, 자사의 핵심 가치인 '투명성'을 지킬 것이며 텐센트가 워프레임의 개발과 스튜디오 운영 방식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디지털 익스트림즈 외에도 리유 테크놀로지 산하에는 '기어즈 택틱스'를 개발한 영국 개발사 '스플래시 대미지(Splash Damage)', 아마존과 함께 반지의 제왕 MMO 프로젝트를 개발 중으로 알려진 '애슬론 게임즈(Athlon Games)'가 속해있으며, 이들 또한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텐센트 산하의 개발사가 되었다. 다만, 이들은 아직까지 이번 인수합병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내비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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