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위메이드, 2분기 매출 251억 원 기록... 올 하반기 '미르4' 출시 예고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2개 |



위메이드는 금일(12일) 오전 10시부터 자사의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는 2분기 실적을 비롯해 중국 내 미르 IP 저작권침해 소송과 관련한 라이선스 사업의 진행 성과와 3분기 현황 및 계획, 그리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일시: 2020년 8월 12일(수) 10:00 ~ 10:40
  • 참석: 장현국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
  • 주요 안건: 2분기 사업성과 및 3분기 현황 및 계획



  • ■ 장현국 대표 "미르 IP 소송 완벽 승리, 미르4 하반기 출시 예정"

    지난 분기에는 여러 해를 끌어온 법률적 분쟁에 대한 승소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중국 내의 저작권 분쟁의 진원지 격인 샨다-액토즈 측과의 미르의 전설2 중재에 대해서 법과 계약에 따른 완벽한 승리를 거뒀고 계약 후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은 킹넷 자회사들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손해배상금 판결을 받아냈으며, 37게임즈의 다양한 침해 게임들에 대해서도 중국에서도 연속된 승소를 받아내고 있다. 그리고 액토즈가 한국 법원을 통해 위메이드의 사업을 방해하거나 이익을 편취하려는 시도도 무산시켰다.

    이제 확정된 재판 결과를 효과적으로 집행해 손해배상금을 수령하고 미래의 지속적인 로열티 캐시플로우를 발생시키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르4'를 시작으로 '미르 트릴로지'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르의 세계관에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를 더하고 수려한 그래픽과 고차원적인 콘텐츠와 시스템을 구현한 '미르4'가 한국 유저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거로 전망한다.

    위메이드 본사의 '미르 트릴로지' 외에도 자회사들을 통해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 '어비스리움 월드', '여신의 키스: O.V.E', '당신에게 고양이가'를 비롯해 블록체인 3종을 하반기에 쏟아낼 계획이다.

    손해배상금을 포함한 IP 라이선스비 확대와 신작을 통한 새로운 매출 창출을 통해서 하반기에는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손에는 미르 IP를 다른 한 손에는 미르 신작 트릴로지를 들고 중국 내 전략적 제휴 논의를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최적의 구조와 파트너를 물색하기 위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최근 법률적 확인이 완료되어 속도도 붙고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2020년 2분기 사업성과 및 3분기 현황 및 계획 요약

  • 지우링 대상 미르 IP 계약 승소로 2,946억 원 규모 배상금 수령 예정
  • 위메이드-위메이드 서비스 소규모 합병 완료
  • 하반기 '미르4' 출시 예정

    2분기에 위메이드는 미르 IP의 적법한 권리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재확인받는 중요한 소송들에서 잇따라 승소했다. 특히 싱가폴 국제중재법원에서 진행된 샨다-액토즈를 대상으로한 '미르의 전설2'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 위반 국제 중재 소송에서 승소했다.

    승소 판정을 통하여 당사와 협의없이 연장된 샨다-액토즈 간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이 2017년 9월 28일 자로 종료된 점을 확인받았으며, '미르의 전설2' 서브 라이선스 및 미르 IP 기반 '전기세계'를 이용한 위장 라이선스 역시 불법으로 판정받으며, 샨다의 미르 IP와 관련한 모든 행위가 불법임을 확인받았다. 뿐만 아니라 손해배상 책임 당사자로 저작권 공유자인 액토즈가 포함되어 향후 손해배상금 지급 판결에 따른 손해배상금 집행이 보다 신속하고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킹넷 자회사 지우링을 대상으로 한 계약 불이행 소송에서 대한상사중재원으로부터 이자 비용 포함 약 2,946억 원 배상금 지급 내용의 승소 판결을 받았으며, 중국 샨다 대상 싱가폴 국제중재센터에서 진행했던 '미르의 전설3' 계약 위반 중재 소송에서도 약 58억 원의 손해배상금 지급 판정과 함께 승소했다.

    한편, 액토즈가 1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항소심에서도 1심과 동일한 승소 판결을 받음으로써 위메이드는 미르 IP의 적법성을 인정받았다.

    싱가폴,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법원의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도 위메이드는 연속적으로 승소했다. 7월 14일 북경 지식재산권법원에서 진행된 샨다, 37게임즈 대상으로 한 웹게임 '전기세계', '금장전기'의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저작권 침해 인정 및 서비스 중단 명령이 포함된 승소 판결문을 수령했다. 이러한 승소를 바탕으로 중국 법원에서 진행 중인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저작권 침해 소송 최종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2분기에는 미르 IP 신작 3종을 출시했으며, '레전드 오브 미르2 블랙'이 국내에 출시, '원시전기'와 '전기천하'가 중국에 출시됐다. 그리고 지난 8월 4일에는 '미르의 전설2 사북쟁탈'이 국내 출시됐으며, 하반기에는 '수기도락'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위메이드는 샨다와의 싱가폴 국제중재법원 승소 판결에 따라 명확해진 권리 관계를 바탕으로 미르 IP 라이선스 사업의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연말까지 자사 및 자회사의 신작들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미르 트릴로지 중 '미르4'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을 비롯해 관련 정보를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 출시를 준비 중인 미르 트릴로지의 직접 서비스 준비와 사업적 성과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2분기에 위메이드 서비스와 소규모 합병을 완료했다.

    연결자회사 조이맥스와 플레로 게임즈, 위메이드 트리에서도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조이맥스는 '삼국지 제후전'을 출시했으며,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플레로 게임즈는 '어비스리움 월드', '여신의 키스: O.V.E', '당신에게 고양이가' 3종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위메이드 트리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인 '버드토네이도', '크립토네이도', '전기 H5'를 준비 중이다.



    ■ 2020년 2분기 연결실적 요약




    위메이드의 2분기 매출은 기존 라이선스 및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9%, 전년 대비 26% 감소한 25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감소에 따라 전분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하며 33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전년대비 적자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기존 라이선스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대비 34% 감소한 125억 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신작 게임 출시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1%, 전년대비 27% 감소한 75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 게임 매출은 50억 원으로 '이카루스' 출시 6주년 이벤트를 비롯한 기존 서비스 게임들의 이벤트 진행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전분기 신작 게임 출시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대비 32% 감소한 85억 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은 기존 라이선스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19%, 전년대비 22% 감소한 166억 원을 기록했다.

    끝으로 영업비용은 2분기 연결기준 284억 원을 기록했다. 인권비는 감소했으나 지급수수료 및 신작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3%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 질의응답

    Q. 2분기 라이선스 매출이 부진했는데 신작인 '원시전기'와 '전기천하'의 매출 현황하고 3분기를 비롯해 향후 라이선스 게임의 출시 계획과 매출 전망이 궁금하다.

    2분기 라이선스 매출이 1분기에 비해 감소해 보이는 이유로는 1분기 때 매출 정보를 늦게 받아서 일시적으로 반영하게 있어서 그렇다. 한편, 2분기에 오픈한 '원시전기'는 시장에 나와 있는 전기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더 나은 라이선스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정보는 IR팀을 통해서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추후 공개하겠다.


    Q. 샨다와의 중재 승소 판결을 통해 전기상점 사업 가속화를 기대했는데, 사업 준비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나. 추가적으로 샨다와의 손해배상금 절차와 예상금액은 얼마 정도 될지 듣고 싶다.

    전기상점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는 꾸준히 진행 중이다. 싱가폴 중재로 인해 속도가 빨라진 측면도 있고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파트너들이 정신이 없는 그런 상황도 있어서 이런저런 상황에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진행은 잘되고 있다.

    한편,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중 분쟁이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중국 회사들이 중국에 좀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고 보고 있다.

    샨다 손해배상금 관련해서는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기에 관련한 정보를 다 알려주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 다만, 총 164개 정도의 게임이 저작권을 침해한 게임으로 보고 있는데 이 중 100개 정도는 매출 상 큰 의미가 없다. 의미 있는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64개 정도인데 그중 57개 게임의 계약 위반이 인정된 만큼, 예상한 손해배상금보다 훨씬 큰 규모로 판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Q.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 사전 예약자 현황을 비롯해 게임의 특징이나 매출 기대치가 있다면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의 사전 예약자는 현재 40만 정도다. 꾸준히 오르고 있기에 오픈 전까지 100만 명은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 싱가폴에서 소프트 런칭 중이다. 소프트 런칭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국내나 스타워즈 IP가 강한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생각한다.


    Q. 샨다와의 재판 결과가 잘 나와서 권리 관계가 명확해졌는데, 손해배상금도 중요하지만 전기 관련 서브 라이선스를 받아서 서비스 중인 64개 게임과 재계약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 중인가.

    서브 라이선스를 받은 게임들에 대해서 우리와 새로 계약을 맺는 건 꾸준히 진행 중이다. 다만, 재판 결과에 따라 샨다와 맺은 계약이 자동으로 우리로 바뀌는 게 아니기에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략 1년 정도 안에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Q. 비용쪽에서 지급 수수료가 많이 늘었는데 상세한 설명 부탁한다.

    지급 수수료 관련해서 중재 판결들이 1분기에 3건 정도 있었는데 중재 같은 경우 제일 마지막에 비용을 지급하는 식으로 계약되어 있어서 비용이 몰려 있어서 2분기에 지급 수수료가 증가했다. 다음 분기에는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본다. 그 외 추가로 크게 기대되는 중재 비용, 법률 비용은 현재 남아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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