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뉴욕증권거래소 'U'로 18일 데뷔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18일, 시초가보다 31.4% 오른 68.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니티 존 리치티엘로 대표는 "오늘은 유니티가 뉴욕증권거래소에 기호 'U'로 상장된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유니티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개발자들의 성공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어 "유니티는 게임산업에서 시작된 회사이지만, 현재 가상현실, 건설, 교육,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산업과도 함께하고 있다"며 "세계 콘텐츠 시장이 혁신적으로 발전하는 데 유니티로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앞서 상장 전 유니티가 제출한 보고서(form S-1)에 따르면 매달 190개 국가에서 15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2019년에는 월 30억 회 이상, 15억 개 이상의 고유 기기에서 다운로드 됐다. 특히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내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을 포함, PC 게임 및 콘솔 게임의 50% 이상이 유니티로 만들어지고 있다.

유니티는 6월 30일 기준 지난 6개월간 자사의 엔진을 통해 매달 8,000개의 게임과 앱이 개발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중 상당수의 앱이 소규모 프로젝트이지만, 유니티는 이가 중소 및 인디 퍼빌리셔와 개인 크리에이터에 이르기까지 개발자들의 고품질 게임 제작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유니티의 매출은 2018년 한 해 3억 880만 달러(약 3,592억 원)였고 이듬해는 5억 4,180만 달러(약 6,303억 원)로 증가했다. 또한 2020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한 3억 5,130만 달러(약 4,087억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니티는 각각 5,400만 달러(약 628억 원), 6,700만 달러(약 779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유니티는 엔지니어링 팀에 대한 투자와 솔루션 차별화를 통한 새로운 제품 개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조직, 글로벌 확장 등 전략적 투자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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