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웬 대표 "10년 안에 최고 엔터테인먼트 기업 되자"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6개 |


▲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가 앞으로 10년 안에 넥슨이 21세기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규정하는 최고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밝혔다.

12일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신을 보냈다. 2020년 2분기 넥슨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과 주주로부터 많은 찬사와 지지를 받았으며, 이러한 성공을 견인해낸 임직원 여러분께 이를 돌리고 싶다"며 "자본 시장이 넥슨의 진정한 가치, 우리의 전략, 그리고 우리가 지금과 같이 계속해서 잘 나아갈 경우 우리에게 도래할 미래에 대해서, 서서히 깨우쳐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오웬 대표는 넥슨의 성공이 수십 년에 걸친 IP를 다양한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이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웬 대표는 주요 성공 사례를 아래와 같이 요약했다.



▲한국의 메이플스토리는 17주년을 맞은 프랜차이즈로 – 전년 1분기 대비 매출이 132% 상승하였으며, 2분기에는 151%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는 15년간 서비스 중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이다. 6천만 명이라는 놀라운 수치의 사전 등록자를 모집하였으며,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규정하는 미성년자 과몰입 방지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부득이 런칭 날짜를 연기해야 했지만, 이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보다 장기적이고 생산적인 순항을 위한 과정이라고 믿는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16년 차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신규 모바일 게임으로- 조직과 지역을 넘나드는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런칭을 단행했다. ▲바람의 나라는 온라인 게임의 시작점이 된 24년 차 프랜차이즈로- 모바일을 통해서도 매우 성공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오웬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심축은 기존 스포츠 행사, 콘서트, 테마파크와 같은 물리 공간 기반에서 온라인 가상세계로 전환되고 있다"며 "일방향 경험에서 능동 참여형 경험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경향은 코로나19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이 전환을 가속화하고 더 뚜렷하게 조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의 흐름이 우리가 수십 년에 거쳐 연마해온 게임이라는 장르, 즉 넥슨의 스윗 스팟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성능의 모바일 기기의 확산은 잠재적 시장의 규모가 수억대의 PC에서 수십억대의 모바일 기기로 확장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PC의 10배에 달하는 이용자 저변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오웬 대표는 "지난해 넥슨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우리의 프랜차이즈를 모바일과 같이 급성장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채택했다"며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최근의 자료를 토대로, 저는 우리가 매우 견고한 길을 걷고 있다고 믿는다"고 호평했다.

올해 넥슨의 목표는 연말까지 전 세계 수십억 명이 가진 스마트폰에 자신들의 게임을 넣는 것이다. 오웬 대표는 "앞으로 10년 안에 넥슨이 21세기에 엔터테인먼트를 규정하는 몇 안 되는 최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오웬 대표는 "우리는 출시 기간을 정의하는 몇 주, 몇 달의 기간으로 성공을 논하지 않는다"며 수년, 수십년에 걸친 장기 계획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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