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올렸다" 엑스엘게임즈 노사 단체협약 체결

게임뉴스 | 박태학 기자 |




엑스엘게임즈 노사가 2021년도 단체 협약 교섭을 최종 마무리했다. 노조 설립 후 첫 단협이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해 7월 14일 전국 화학섬유식품산업 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산하 엑스엘게임즈 분회로 설립됐다.

엑스엘게임즈 노사는 지난해 8월 1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진행한 끝에 지난달 열린 6차 교섭에서 근무제도 개편, 특별 휴가 신설, 양육휴가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단체 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3월 5일 해당 협약에 대해 조합원 간의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율 88% 찬성률 95.5%를 달성하며 잠정 합의안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엑스엘게임즈는 ▲근무제도 개편 ▲전환배치 제도 개선 ▲특별휴가 신설 ▲양육휴가 확대 ▲교통편의 제공 등 복지향상과 더 나은 근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84개 조항을 구성원들에게 적용한다.

기존에 유지되던 재량근무제를 선택적 근로시간제로 개편하여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았던 연장,야간근로 수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고, 업무시간 기록시스템을 도입하여 기록되지 않은 노동, 공짜 야근이 사실상 없어지게 됐다.

또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3개월 내 전환배치를 완료하도록 협의를 진행했으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놀금(유급휴가)로 지정하여 연차 이외에 1년간 12일의 휴가가 발생하게 되어 노동시간이 실질적으로 단축되고 휴식권이 강화됐다.

엑스엘게임즈 분회는 “단체 협약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게임업계의 고용불안, 노동시간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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