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넷마블 권영식 대표 "자체 IP 발굴하고 개발력에 집중"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3개 |



넷마블이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26일 진행했다.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승인의 건 등 총 4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 4,848억 원, 영업이익 2,720억 원, 당기순이익 3,380억 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권영식 대표는 "당사는 2021년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해외 유명 IP를 활용한 ‘NBA 볼스타즈’, ‘제2의 나라’와 ‘마블 퓨쳐 레볼루션’, 그리고 자체 IP 기반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크로스 플랫폼 개발 전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당사는 자사주 취득이나 현금 배당 등을 통하여 주주가치 증대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에는 총 628억 원의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권영식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식 대표는 매출 성과에 대해 "영업이익 중 코로나19로 인한 긍정적 영향이 일부 있으나, 전체가 코로나19 덕은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자체 IP 및 개발력 강화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체 개발력 강화와 글로벌 성과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을 강화해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쟁사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지적에 권영식 대표는 "자체 IP 강화를 통해 개발력이 강화되면 영업이익률도 자연적으로 개선될 거라 본다"고 답했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에 관해 넷마블 대처를 묻는 주주 질문이 나왔다. 권영식 대표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컴플리트 가챠 금지법'에 대해 "넷마블은 컴플리트 가챠가 아주 미비한데, 최근 개선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개선 기간이 좀 필요한 상황이지만 최대한 빨리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확률형 아이템 전면 공개 규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회사는 자율규제와 무관하게 이미 유료 뿐 아니라 인챈트를 포함한 확률을 공개해왔다"며 "이미 내부 전수조사도 마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간접적인 부분까지 순차적으로 이용자들이 불편해하지 않는 선에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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