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억 원 매출 넷게임즈, "PC/콘솔 신작 정조준"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4개 |



넷게임즈는 오늘(17일), 자사의 제 6기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면서 2020년 실적을 발표했다.

넷게임즈의 2020년 매출은 814억 원을 기록, 2019년 284억 원 매출 대비 185.6%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비용은 559억 원으로 2019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2019년 11월 출시한 V4가 2020년에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권을 유지하는 한편,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서 매출액과 영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당기순이익은 260억 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



▲ V4의 흥행으로 2020년 매출이 대폭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선출시한 신작 '블루 아카이브' 및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자료도 공개됐다. 넷게임즈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블록버스터 게임 위주로 개발해왔으나,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제품군 다변화 및 새로운 시도를 위해 신작 개발에 유니티 엔진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대표적인 케이스가 '블루 아카이브'로, 일본의 서브컬쳐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귀엽고 퀄리티 있는 일러스트와 취향에 맞춘 3D 그래픽, 유명 성우진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 1월 요스타와 퍼블리싱 계약 체결 후 지난 2월 4일 일본에서 선출시됐으며, 이후 일본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 기존 넷게임즈 게임과는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도 국내 및 글로벌 출시 준비 중이다

또한 자사의 대표 IP인 '히트'를 활용한 모바일/PC 멀티플랫폼 MMORPG 신작 'XH 프로젝트'도 언급됐다. 판타지 월드 컨셉과 대규모 전투, 유저 간 인터랙션이 주요 키워드로 밝혀졌으며, 해당 작품이 어떤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나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넷게임즈에서 그간 줄곧 개발해오던 RPG 외에 다른 장르에도 도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콘솔/PC 기반의 온라인 RPG 슈팅과 모바일 MMORTS를 준비 중으로, 각 프로젝트 명과 컨셉 정도만 공개됐다.

콘솔/PC용으로 개발 중인 매그넘 프로젝트는 판타지 SF 스타일의 하이 퀄리티 아트를 기반으로 호쾌한 슈팅 및 온라인 협동 PVE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최신 콘솔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또다른 프로젝트인 제우스 프로젝트는 캐주얼풍 아트의 MMORTS로, 실시간 대규모 전투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RTS임에도 MMORPG와 유사하게 풀컨트롤이 가능한 필드 전투를 선보이고자 준비 중이다.

넷게임즈측은 모바일 게임 산업은 지속 성장하지만 변화가 빠른 만큼, 지속적인 게임 업데이트 및 서비스 지역 다각화, 신규 시장 진출 및 신작 준비로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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