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오너 주식부자 Top3, 모두 펄어비스 임원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22개 |


▲ 자료: CXO연구소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비(非)오너 주식부자 Top3에 펄어비스 임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준 Top10 내에는 게임사 임원이 5명이 있었다.

16일 상장사 전문 조사 업체 CXO연구소는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내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총 100대 기업에서 비오너 출신 임원이 1주 이상 주식을 보유한 경우는 2,900명으로 집계됐다.

비오너 주식부자 1~3위는 펄어비스 임원들이 차지했다. 1위는 펄어비스 창립 멤버인 서용수 그래픽 총괄 이사다. 서용수 이사는 펄어비스 주식 672,439주(5.09%)를 보유하고 있다. 서용수 이사 지분 가치는 약 1,385억 원이다. 윤재민 부사장은 약 923억 원, 지희환 이사는 912억 원어치의 펄어비스 주식을 가지고 있다. 정경인 대표가 가진 펄어비스 주식은 11만 주로, 약 226억 원이다. 정경인 대표는 비오너 주식부자 순위 9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은 회사 주식 25,105주를 가지고 있다. 약 208억 원어치다. 배재현 부사장은 지난 2017년 당시 보유했던 주식을 전량 매도한 이후 다시 취득했다.

비오너 임원 중 주식가치 100억 원이 넘는 1980년대생은 2명으로 나타났는데, 모두 펄어비스 임원이었다. 정경인 대표(1980년생)와 서용수 이사(1980년생)가 해당된다. 1970년대생으로 폭을 넓히면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1971년생)과 지희환 의사(1972년생)도 포함된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게임과 바이오 종목 회사들의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재산이 100억 원 넘는 비오너 출신 임원들이 대거 등장한 반면 매출 덩치가 크고 전통 제조 산업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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