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 일매출 5~10억 원"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7개 |



메리츠증권이 최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IPO 온라인 간담회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불거진 에픽게임즈-애플 수수료 문제, 패스 오브 엑자일 업데이트 문제 등을 언급했다.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에픽-애플 이슈에 대해 관전자 입장을 전제하고 "에픽게임즈가 분쟁에서 이기기 힘들 거 같다"며 "애플은 모든 면에서 강경한 입장으로 스스로 디바이스와 플랫폼 마켓을 운영하는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거대 양대 마켓의 장점도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가디언테일즈를 오픈했는데 133개국 동시 오픈, 13개 언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과거 산업구조에서는 이러한 서비스가 불가능했으나, 플랫폼(애플, 구글)의 등장으로 가능한 것은 장점이 있는 명암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계약 리스크에 관한 부분도 나왔다. 카카오게임즈에는 '검은사막' 국내 서비스 종료 등 계약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남궁훈, 조계현 대표가 합류한 이후 계약구조가 변화됐다"며 "대부분 계약구조는 투자를 동반하여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긴 파트너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딘'은 퍼블리싱 계약 시 투자자가 되면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며 "게임의 성공에 따라서 콜옵션을 행사하는 구조로 진행하고, 이외에도 작은 규모라도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은사막' 북미/유럽 계약이 종료돼도 '가디언테일즈' 해외 매출이 '검은사막' 해외 매출 수준이어서 수익성 훼손은 없을 거라고 카카오게임즈는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52시간 근무체계 등 노무 이슈로 개발자를 직접 충원하는 방식은 지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충원보다는 M&A를 통한 확장을 지속할 것이며, 개발인력은 자회사 스튜디오로 운영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추후 조직이 구성되고 프로젝트 검증 후 신뢰할 수 있는 인력이 포진된 우수한 개발사는 인수할 예정이다.

'오딘' 성과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단, 옵션에 따른 것이어서 자회사로 편입은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은 결과적으로 해당사가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인터널 퍼블리싱이 돼서 나오는 매출이 개발매출로 돌아가 자체개발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테일즈'가 구글매출 5위일 때 일매출 5~10억 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할 때 일매출 10억 원, 이후 자연 감소하면 5억 원 수준이다. '가디언테일즈' 해외 일매출 수준은 국내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업데이트가 늦춰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디자인 외주를 중국 회사에서 받고 있는데, 추가 디자인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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