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스타트업 돕는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개 |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손을 잡고 게임 및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25일 구글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구 커뮤니티 밋업 2019' 행사를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3월 구글플레이와 중기부, 진흥원이 국내 게임 개발사의 혁신 성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창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의 지난 4개월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참여 개발사를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박영선 장관은 "국내 게임 및 앱 개발사는 한국 산업 성장 및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주역이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과감한 재정 지원과 함께 다양한 홍보 마케팅 연계 혜택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계속해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임 벤처이자 유니콘 기업으로 크래프톤(과거 블루홀)이 꼽혔다. 박영선 장관은 "2007년 창업한 크래프톤이 성공한 데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가 정신이 있어서다"라며 "글로벌을 향한 도전 정신 덕에 크래프톤은 블리자드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됐다"라고 평했다.

데이터 주권을 강조하던 장관이 구글과 손을 잡는 건 의아하다는 물음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가야 한다"며 "협조자이면서도 경쟁자인 관계가 두 나라 발전을 위해 좋다"고 답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박영선 장관의 의견도 나왔다. 박 장관은 "반칙을 하는 건 단기적으로는 서로에게 혼란과 아픔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게 국제 상거래의 철학"이라며 "또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25일 박영선 장관이 구글플레이 행사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CMO

사이먼 칸(Simon Kahn)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한국은 유니콘 기업 9개를 보유할 정도로 혁신과 기업가 정신 면에서 앞서있는 국가이자 구글플레이에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며 "구글플레이는 한국 시장에서도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해 더 많은 개발사가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 넓은 시장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구글플레이의 피처드 선정이 너무 대형 게임사에 몰렸다는 지적에 칸 CMO는 "구글플레이는 건전한 생태계를 추구한다"며 "구글플레이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퀄리티가 좋다면, 피처드와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피처드 외에도 구글플레이는 사업 지원 및 개발자의 최적화 가이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출범한 창구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진흥원과 구글플레이의 공동 지원 사업이다. 창업진흥원의 '창'과 구글플레이의 '구'를 각각 따와 '창구' 프로그램이라 지었다. 창구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돕는 스케일업(Scale-UP) 사업이다. 앞으로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과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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