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 "주총에서 허위사실 밝히겠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플레이위드가 9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9월 3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한다고 밝혔다. 임시주주총회는 정관변경, 이사선임 및 해임, 감사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플레이위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알리는 글을 통해 임시주주총회 개최 배경과 그 간의 경과 설명 등을 올렸다.

플레이위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분기 사업 성과와 함께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스팀 PC Café 서비스 런칭, 그리고 플레이위드 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프로젝트 씰M(가제)’의 구체적인 정보공개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바일 게임 로한M도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이라고 했다.

이어 김학준 대표는 플레이위드소액주주조합(이하 소주협)이 제기하고 있는 건물 매각 부분, IP 소유 부분 등 검찰에 고발한 사안에 대해서도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이러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검찰의 판단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소주협이 법원에 전환사채발행을 무효로 해 달라는 소송에 대해서도 법원은 이 사건 소를 취하하라고 권고 결정한 바가 있는데, 법원의 권고를 거절하고 법원에 추가적인 재판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를 청구하고 있으며 소송절차를 연장시키는 의도를 짐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미 김학준 대표는 지난 4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소주협이 제기하고 있는 각종 사안과 관련해 검찰의 기소를 받는 다면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플레이위드는 이후 검찰의 판단 결과가 나오면 소주협이 지속적으로 거짓된 사실을 기초로 각종 게시판 유포 등을 통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강력하게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게시판 등에서 돌고 있는 허위 사실을 직접 예로 들며 이에 대한 관련된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학준 대표는 이런 일련의 과정으로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리며, 원만한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플레이위드가 주주들에게 알리는 글 전문이다.



플레이위드 주주님 안녕하십니까?

대표이사 김학준 입니다.

당사는 임시주주총회 개최 결정을 즈음하여 지난 정기주주총회 이후 사업경과와 계획 그리고 소액주주조합(이하 소주협)이 회사에 대한 검찰 고발 및 법원 재판 청구 건에 대해 그 간의 경과를 설명 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 있을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님의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지난 공시를 통해 플레이위드는 1/4분기 매출액 185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의 실적을 거두었음을 알려드렸으며, 2/4분기에도 대표 타이틀 ‘로한M’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로한M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하반기를 위한 준비를 마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5일에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씰M(가제)’에 대한 글로벌(중국 제외) 판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주님께서 관심을 보여주고 계시는 ‘스팀 PC Café’ 진행경과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연초 계획상 카페는 7월 중 정식 론칭을 목표로 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창궐로 미국 VALVE사와 협의 등 다소 차질이 있었습니다. 또한 국내도 PC방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저희 회사도 진행사항을 지켜보며 일정을 다소 하반기 중으로 미뤘습니다. 하지만 당사는 국내에서 Café 영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대부분 계약을 체결하였고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PC방이라는 특성상 마케팅 전략 구상 그리고 ‘코로나의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Café 영업을 개시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며 이에 따라 런칭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주주님, 저는 정기주주총회 이후 소주협이 주장하는 저의 일련의 행위 여부에 대해, 소주협이 검찰에 동 사안을 고발하였으니 검찰의 조사를 받고 그에 따른 검찰판단에 따라 저의 대표이사직 거취를 결정하면서 그 때 필요한 사안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겠다고 설명 드린 바 있습니다.

현재 검찰조사는 대부분의 조사가 이루어졌고 검찰이 주관하는 소주협과의 대질조사까지 성실히 임하였습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검찰의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주협은 법원에 전환사채발행을 무효로 해 달라는 소송(2020가합76)을 제기한바 , 법원은 2020년 5월 14일자로 ‘원고(소주협 관계자)는 이 사건 소를 취하하라’고 권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원고는 이러한 법원의 권고를 거절하고 법원에 추가적인 재판을 진행시키기 위한 조치를 청구했습니다. 원고가 법원의 권고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소송절차를 집요하게 연장시키려고 하는지 의도를 짐작하기는 어렵습니다.

존경하는 주주님, 갑이 ‘을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해서 당연히 갑이 정의롭고 을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받아보아야 그 실체를 알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소주협 관계자는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검찰에 고발한 내용’과 ‘법원에서 소를 취하하라는 권고 결정을 받은 전환사채무효확인 소송’을 근거로 제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확정하며 저의 해임을 포함한 안건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저의 행위가 불법인 양 단정하여 주주님의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경과를 돌아볼 때 소주협이 왜 검찰조사결과를 기다리지 못하고 법원의 소송 취하 권고 결정까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성급하게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임시주주총회가 가시화 되면서 소주협 관계자는 다시금 근거 없는 소설 같은 글과 거짓된 사실을 이용한 글을 이용하여 주주님 판단을 흐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례 분석을 아래에 첨부하오니 문의사항이 있으신 주주님은 주주담당 김형익 상무로 문의바랍니다) 이런 거짓 글들은 주주님께서 사실을 확인하지 않으실 가능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 사실확인이 불가능한 것도 있으며 단지 그 글들만을 읽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주님의 의사결정을 왜곡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류의 글은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한 달여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나타난 바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주주님

저는 법에서 정한 소수주주의 권리행사를 방해할 생각이 없으며 정기주주총회 때와 마찬가지로 절차를 존중하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소주협이 검찰에 고발하는 것도 자유이고 법원에 호소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제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확정적으로 주장하며 여론을 환기시키는 것도 자유입니다. 하지만 검찰의 조사 결과 이러한 권리의 행사가 거짓된 사실을 기초로 마치 사실인 양 확정하여 여론을 호도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 행위는 당연히 불법이며 그 남용된 권리행사로 그 동안 저 개인과 회사가 입은 피해에 대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아무쪼록 당사가 처해있는 문제로 인해 많은 주주님을 번거롭게 하고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일련의 사건들은 검찰 조사 결과 발표, 그리고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면 이를 통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임시주주총회시, 원만한 총회진행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주주님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레이위드 대표이사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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