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트 - 수준 높은 운영을 보여준 치열한 접전.
1세트 퍼스트 블러드는 MVP쪽에서 가져갔다. 미드 라인으로 이동하던 상대의 조커를 제거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MVP가 연달아 상대 레드 골렘까지 챙기는데 성공했다. Simga 선수가 미드에서 제압당할 뻔했으나 무빙으로 잘 회피하며 킬스코어 차이는 유지되었다.
PROARMY에서는 가고일을, MVP에서는 드래곤을 각각 챙기며 양팀의 골드 차이는 거의 없는 상황. 양 팀 모두 거의 비등한 상황에서 PROARMY는 나크로스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챙겼고 맵 사방을 찌르는 수준 높은 운영을 보여주었다. 미드 라인에서 펼쳐진 교전 서로 2킬씩 교환하며 여전히 상황이 비등했으나 드래곤 라인 교전에서 MVP가 이득을 보며 격차를 약간이나마 벌리는데 성공했다.
다만 MVP의 Simga 선수가 계속해서 잘리며 이득을 크게 보지는 못하던 상황. 미드 라인에서 멀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MVP가 Simga 선수는 내주었으나 상대 선수들을 많이 정리하며 미드 내부 타워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Night 선수가 제피스로 2:1 상황에서 역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PROARMY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기습적으로 다크 슬레이어를 사냥하는데 성공하며 격차를 다시 좁혔고 계속해서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MVP는 타워에서 우위를, PROARMY에서는 소규모 교전과 오브젝트에서 우위를 보이는 상황. PROARMY가 미드 라인 근처에서 스커드를 제거하며 미드 2차 타워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결국 양팀 모두 마지막 교전 한 방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상황. MVP 진영 근처에서 승부를 가를 마지막 교전이 시작되었다. 여기서 PROARMY의 지엘이 상대방의 어그로를 잘 끌어내며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었고 결국 그대로 내부 타워와 본진까지 파괴하며 첫 세트는 PROARMY가 가져가게 되었다.
■ 2세트 - 유카를 풀어주면 안되는 이유.
2세트에서 밴 카드는 지난 세트와 동일하게 라우리엘, 무라드, 바이올렛이 선택되었고 유카 대신 리오마가 밴 당했다. MVP에서는 유카, 올마르, 나크로스, 프레이타, 타라를 고르며 힘싸움 중심의 조합을 선택했다. PROARMY에서는 말록, 크레스트, 라즈, 아이리, 슬림즈를 선택하며 안정적인 조합을 구성했다.
양팀 모두 상대방 레드 골렘을 챙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MVP가 드래곤 라인 수풀에 매복해있다가 라즈를 잘랐고 연이어 드래곤까지 챙기는데 성공했다. 2킬과 함께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MVP. PROARMY는 미드라인에 다이브를 하며 손해를 만회하려고 들었다. 그러나 MVP가 이에 대한 대처를 깔끔하게 하며 3:1 킬 교환을 해냈고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연이어 드래곤 라인에서 MVP가 추가로 킬을 올리며 격차를 서서히 벌리기 시작했다. PROARMY는 이에 대항해 크레스트와 말록의 탱킹 능력을 바탕으로 미드를 압박해서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PROARMY는 계속 미드에 집중해서 Simga 선수를 압박했지만 그때마다 Night 선수와 Lay 선수가 잘 커버하면서 킬 격차를 10:3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MVP가 잘 성장한 탱커들과 유카의 화력을 바탕으로 맵 사방을 압박하며 타워와 킬 격차를 계속해서 벌려나갔다. PROARMY는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호흡이 안맞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며 손해를 보고 있었다. 벌어진 격차를 바탕으로 MVP가 다크 슬레이어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다크 슬레이어 버프를 바탕으로 다크 슬레이어 내부 타워를 밀어낸 MVP는 드래곤을 챙긴 뒤 다시 미드 라인 압박에 들어가며 미드 내부 타워까지 파괴했다.
그러나 PROARMY가 슬림즈와 라즈의 화력을 바탕으로 3킬을 올리며 킬 격차를 좁혔고 숨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여전히 MVP가 유리하긴 하지만 교전 한 번의 실수로 역전도 당할 수 있는 상황. 드래곤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PROARMY가 다시 한 번 대승을 거두며 미드 2차타워까지 밀어냈다. 1만 가까이 벌어졌던 골드 차이가 5천대로 대폭 줄어들며 서로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PROARMY의 Gau 선수가 큰 실수를 범했다. 수풀에서 잘리며 주요 탱커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MVP가 적진으로 돌격해 들어갔고 본진에 화력을 집중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 3세트 - Khien 선수의 대활약! 나크로스의 재발견.
3세트에서 밴 카드는 지난 세트와 동일하게 라우리엘, 무라드, 바이올렛, 리오마로 정해졌다. MVP에서는 유카, 올마르, 제피스, 크레스트, 프레이타를 고르며 지난 세트와 유사한 조합을 선택했다. PROARMY에서는 말록, 나크로스, 라즈, 아이리, 탄을 선택하며 좀 더 공격적인 조합을 구성했다.
첫 교전은 드래곤에서 벌어졌다. 드래곤 사냥을 시작한 MVP를 PROARMY가 급습하며 2킬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MVP가 드래곤은 뺏기지 않았으나 킬에서 밀리며 손해를 보게 되었다. PROARMY가 연달아 필드를 압박하며 Night 선수의 활동 범위를 크게 줄인 상황. 연달아 추가 드래곤까지 챙겨가며 골드 격차를 3천대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MVP의 핵심 Night 선수가 압박당하며 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 PROARMY의 Khien 선수의 나크로스와 Gau 선수의 말록이 기세를 타고 힘으로 드래곤 라인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며 연달아 킬과 타워를 챙겼다. 순식간에 2차 타워까지 파괴하고 3킬까지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번 압박으로 인해 킬 스코어 7:0, 골드 차이가 6천으로 벌어지며 MVP가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Simga 선수가 다시 한번 사망하며 킬스코어가 또다시 벌어진 상황. 결국 PROARMY에서 다크 슬레이어까지 무난하게 챙기면서 골드 격차가 1만대까지 벌어졌다.
PROARMY가 미드 내부 타워로 난입한 상황. 첫 교전에서는 MVP가 타워를 내주지 않고 한 차례 막아냈으나 연이어서 재차 난입한 PROARMY를 막는데 실패하며 그대로 본진이 파괴되었다. 3세트에 걸친 치열한 승부 끝에 2:1로 PROARMY가 승리하며 승자전에 올라가게 되었다.
■ 펜타스톰 아시안컵 AIC : 2017 그룹스테이지 - A조 2경기
'PROARMY' 2 VS 1 'MVP' - 'PROARMY' 승
1세트 'PROARMY' 승 VS 패 'MVP'
2세트 'PROARMY' 패 VS 승 'MVP'
3세트 'PROARMY' 승 VS 패 'MVP'
desk@inven.co.kr
페이지 구독하기
다른 기사 보기
기사 제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