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 : Asia 2017] 첫 번째 본선 진출팀은 PROARMY! 그룹 스테이지 A조 승자전

게임뉴스 | 이광진 기자 |




3경기는 한국 대표 Team CL과 베트남 대표 PROARMY의 승자전으로 진행됐다. Tem CL은 상대를 2:0으로 압도하고 올라온 반면, PROARMY는 2:1이란 스코어로 비교적 힘겹게 올라온 만큼 Team CL의 우세가 점쳐졌다.

■ 1세트 - 한타는 PROARMY, 운영은 Team CL

밴 카드로 바이올렛과 무라드, 제니엘, 리오마가 선택되었으며 Team CL은 아이리, 나크로스, 여포, 라즈, 탄을 골랐다. PROARMY는 말록, 올마르, 라우리엘, 제피스, 슬림즈를 선택했다. Team CL은 앞선 경기에서 활약이 돋보였던 PROARMY의 나크로스와 아이리를 모두 빼앗으면서 픽 싸움의 우위를 점하는 듯했다.





1세트는 서로가 시작부터 양쪽의 카운터 필드 전략을 쳐내면서 치열하게 시작되었다. 초반 필드 싸움부터 퍼스트 블러드와 킬이 나왔고, Team CL이 1개 킬이 앞선 2:1로 시작하게 됐다. 이어 Team CL은 모두 모여 첫 번째 드래곤을 노렸고, PROARMY는 이를 스틸하기 위해 모였으나 Team CL이 안전하게 드래곤을 차지한다. 이후 교전까지 이어지지 않고 각자의 라인으로 흩어졌다.

중반부터는 난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서로 킬을 교환하며 조금이라도 이득 더 보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음 드래곤 역시 Team CL이 차지했다. PROARMY가 먼저 공격하고 있던 드래곤을 Team CL이 스틸한 것. 그러나 이후의 한타는 PROARMY 측 라우리엘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드래곤 스틸의 빛이 바랬다. 이어 PROARMY는 4인이 모여 탑 라인의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아이리와 라즈가 자신을 미끼로 수비에 성공하면서 PROARMY의 움직임을 무위로 만들었다. 그사이 Team CL은 반대편 드래곤 라인의 1차 타워와 2차 타워를 밀어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Team CL은 세 번째와 네 번째 드래곤까지 차지하면서 우세를 굳혀갔다. Team CL의 여포와 나크로스는 드래곤 라인을 꽉 잡고 틈을 보인 PROARMY의 영웅을 하나씩 잘라냈다. 그러나 PROARMY의 다크슬레이어 진영에서 벌어진 한타는 PROARMY의 라우리엘이 활약하며 상대의 영웅을 잘라내면서 승리, 균형의 추를 맞췄다.

Team CL은 1/3/1 운영을 바탕으로 상대를 자신의 진영에 몰아넣었고 이를 바탕으로 별다른 저항 없이 다크슬레이어까지 처치한다. PROARMY는 역전의 발판을 노렸다. 순간적으로 진영이 무너진 Team CL을 물어 아이리와 라즈, 탄을 처치하면서 하나의 킬도 내주지 않고 한타 대승을 거둔 것. 슬림즈와 올마르의 제어기를 바탕으로 라우리엘이 뛰어들어 순식간에 처치해버리는 PROARMY의 연계는 일품이었다.

치열한 눈치싸움과 대치 끝에, PROARMY는 5인이 모여 미드 라인으로 진출해 자신들을 물기 위해 접근하는 Team CL의 영웅을 물어 한타를 열었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미드 라인의 타워를 철거했다. 이어 Team CL의 부활과 함께 다시 열린 한타에서도 PROARMY가 이득을 가져가면서 그동안의 불이익을 만회했다.

후반부의 분위기는 PROARMY의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Team CL은 다크슬레이어를 차지했으나 잘 성장한 PROARMY의 라우리엘 앞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한다. PROARMY는 계속해서 본진을 강제 공격했고, 결국 부활의 갑옷 능력을 바탕으로 Team CL의 본진을 부숴버리면서 PROARMY가 1세트에 승리한다.



▲ 극적인 1세트 승리를 만든 PROARMY, 그 중심은 '부활의 갑옷'



■ 2세트 - 1세트의 재현, 승리는 PROARMY

2세트의 밴 카드로는 바이올렛, 제니엘, 말록, 무라드가 선택됐다. 이어 Team CL은 지엘, 나크로스, 타라, 라즈, 조커를, PROARMY는 리오마, 아이리, 올마르, 슬림즈, 라우리엘을 골랐다.

2세트의 시작 역시 카운터 필드 전략이었다. 양 팀은 치열한 견제를 바탕으로 서로의 골렘을 내주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PROARMY는 올마르가 처치당하며 퍼스트블러드를 Team CL에게 내주고 만다. Team CL은 다수가 모여 드래곤 라인의 리오마를 잡아냈고, 이어 드래곤까지 차지한다. 그러나 PROARMY 역시 탑 라인의 영웅을 잘라내고 가고일을 차지하면서 균형을 맞춰갔다.





중반의 한타는 다음 드래곤을 둘러싸고 벌어졌다. PROARMY가 먼저 상대의 라즈를 물었으나 극적으로 살아가고, 역으로 깊숙히 들어온 PROARMY의 리오마를 잡기 위해 Team CL이 공격을 집중했으나 역시 살아가면서 별다른 킬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PROARMY는 미드 라인의 Team CL 1차 타워를 밀어낸다. Team CL 역시 가만히 있진 않았다. 양 팀은 각지에서 영웅과 타워를 차례로 처치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후반부의 운영은 Team CL이 잘 풀어갔다. 방어탑과 드래곤, 가고일 등 오브젝트에서 조금씩 우위를 차지했다. 이후Team CL은 드래곤 주위를 멤돌던 상대의 슬림즈와 리오마를 처치했고, 이어 미드 라인의 라우리엘과 올마르까지 처치하면서 미드 라인의 타워를 모두 부숴버린다. 하지만 다음 한타는 PROARMY가 승리를 거두고, 이어 다크슬레이어까지 처치하면서 공기가 바뀐다.

Team CL은 빈 상대의 본진을 노리기 위해 3인이 모여 들어갔으나 발각되며 실패했고, 영웅이 차례차례 잘리면서 PROARMY의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난다. PROARMY는 Team CL의 미드 라인 타워를 모두 밀고, 드래곤까지 처치하면서 오브젝트 부분의 이득도 취했다.

잠깐의 대치 끝에 PROARMY는 홀로 움직이던 상대의 타라를 물었으나, 합류하는 과정에서 각각 킬을 교환했다. PROARMY의 라우리엘은 수적으로 불리한 2:1의 상황에서 상대 조커를 잘라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어느 쪽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대치가 길어진다.

PROARMY는 4인이 모여 다시금 다크슬레이어를 차지했다. 그리고 수풀에 숨어있던 Team CL의 영웅을 먼저 끊어내면서 이득을 가져갔다. 수적으로 우세를 차지한 PROARMY는 순간적으로 모든 영웅이 모여 본진으로 진입했고, 본진을 강제로 부숴버리면서 2세트까지 가져간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첫 번째 본선행 티켓은 베트남 대표 PROARMY가 차지했다.



▲ 순간적인 다이브로 본진을 부숴버린 PROARMY.


■ 펜타스톰 아시안컵 AIC : 2017 그룹 스테이지 - A조 승자전

Team CL 0 VS 2 PROARMY - PROARMY 승

1세트 Team CL 패 VS 승 PROARMY
2세트 Team CL 패 VS 승 PROA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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