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10% 이하 성능 손실" 인텔, CPU 결함 일부 인정

게임뉴스 | 송성호 기자 | 댓글: 50개 |



인텔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멜트다운'과 '스펙터' 보안버그와 관련해 자사 CPU에 보안패치를 적용한 결과 일정수준의 성능저하가 발생한다는 점을 공식 인정했다.

나빈 쉐노이(Navin Shenoy) 인텔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인텔 공식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인텔 6세대~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윈도우 10 운영 체제에서 보안패치를 적용 후 성능 변화를 테스트한 결과를 발표 했다. 이어 부사장은 "사태 초기 발표와 동일하게 보안 업데이트 이후에도 평균적인 사용자들은 큰 성능 변화를 느끼지 못할것"이라며 "일부에 제기된 '30%에 가까운 성능저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성능저하 수준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인텔은 6세대 부터 8세대 까지 6가지 시스템의 패치 전후 성능을 측정하여 백분율로 표기했다. 100%라면 패치 전후 성능이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다만 프로그램 측정값에 3%범위의 일부 오차가 있을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자료를 보면 2017년 4분기 출시한 8세대 커피레이크는 0%에서 최대 8%의 성능 손실을 보였으며 세부항목에서는 12프로까지 손실이 보였다.

특히 구형 PC의 경우 손실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았다. 세부 항목점수 기준으로 손실폭이 21%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오히려 성능이 올라간 항목도 있었다. 또한 OS 및 저장 장치에 따라 손실률 편차도 보였다.

한편 국내 및 미국에서는 인텔의 '보안 게이트'로 인해 심각한 성능저하 및 상시적인 해킹 위험 노출이 발상했다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검토중이다. 업데이트로 인한 CPU 성능저하를 인정한 만큼 소송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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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제공 : INTEL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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