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독특한 아이디어 그리고 열정을 만나다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8'

게임뉴스 | 정필권,윤홍만 기자 | 댓글: 10개 |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와 팬들을 위한 축제, '제 3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금일(2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개발자와 게이머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잠재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오전 10시부터 행사장에는 TOP 20에 선정된 개발사들이 부스를 꾸려 시연을 진행했다. 개발자들은 현장을 방문한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직접 받을 수 있었고 게이머들은 다양한 인디 개발사들의 게임을 자유로이 플레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후 오후부터는 20개의 출품작 중에서 'TOP 10'을 꼽는 경진대회를 거쳤다. 게임을 시연한 게이머들의 투표로 총 10개의 게임이 선정되었으며, 이후 'TOP 3' 입성을 향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TOP 10에 선정된 개발사는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기획의도, 특징을 전달했으며 최종적으로 괜객의 평가를 거쳐 TOP3에 선정됐다.



▲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

행사장에 자리한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은 인사말을 통해 "놀라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개발사 분들과 게이머 분들을 한 자리에 모실 수 있어 감사와 기쁨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난 5~6년 사이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리고 왜 이렇게 성장하게 됐느냐를 봤을 때는 게임의 재미, 아이디어 그리고 기술력이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게임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머리를 맞댄 결과가 인디게임 페스티벌로 이어졌다"고 행사의 의미와 목적을 알렸다.

또한, "한국 모바일 게임 산업은 양적·질적으로 글로벌 모든 나라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적으로는 어려운 면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도 국내 개발사 분들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좀 더 건강한 생태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겠다. 계속해서 국내 개발사를 자랑하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행사의 방향을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이후 자리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오늘 심사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시작이 작을 순 있지만, 무한히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건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걸 맞춰가는 것이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심사를 하며 느꼈던 점을 전했다.

또한, "구글에서 정말 의미 있는 행사를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행사는 좋은 취지로 인디 개발사를 지원하는 구글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참가하게 됐다. 앞으로도 구글과 국내 마켓들이 인디 개발자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인디 개발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8 'TOP 3' 선정작

TOP 10에 선정된 뒤, 심사위원과 관람객의 투표를 통해 다시금 결선을 가른 TOP 3는 '코스믹워즈'와 '트릭아트 던전 ', 'MazM 지킬 앤 하이드'가 수상했다. 금일 선정된 세 작품은 2018년 4월에 실시하는 인디게임 페스티벌 특집에 등재되는 것은 물론, 구글 플레이 스토어 특집에 게임이 등재된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 진출을 위한 게임 번역 서비스, 구글 스페셜리스트의 기술 컨설팅과 앱 품질 컨설팅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코스믹워즈 - 코스믹아울 / 2018년 4월 출시(AOS)

황폐한 우주를 모험하며 얻은 자원들로 함선을 구축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콘셉트의 전략 게임이다. 레고를 조립하듯 파츠를 조합해 나만의 함선을 만드는 창작의 재미와 나만의 함선으로 스토리들을 하나씩 찾아나가는 데서 오는 몰입감이 특징이다.






MazM: 지킬 앤 하이드 - 자라나는 씨앗 / 2017년 11월 출시

고전 미스테리 소설 '지킬 앤 하이드'를 바탕으로 고전에 현대적인 해석을 담고, 이를 인터랙티브한 콘텐츠인 스토리 게임으로 만들어 내려 했다. 어드벤처장르를 결합시켜, 유저들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를 구현했다. 후속작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출시할 예정에 있으며, 글로벌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트릭아트 던전 - 지원이네 오락실 / 2018년 9월 출시 예정

'트릭아트 던전'은 트릭아트를 갖고 노는 어드벤처 퍼즐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박물관에서 길을 잃은 아이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트릭아트를 이용해 부모님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트릭아트를 통해 매 순간 놀라운 경험을 안겨줄 '트릭아트 던전'은 오는 9월 전 세계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8 'TOP 10' 선정작




던전메이커 - 게임코스터(GameCoaster) / 2018년 3월 출시

무작위로 주어지는 카드팩을 이용해서 선택을 이어가고, 던전을 강화하고 생존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모바일 게임. 던전 빌딩 요소와 로그라이크의 묘미를 느껴볼 수 있는 게임 플레이가 특징이다.



렐릭시커(Relic Seeker) - 매시브휠 / 2018년 7월 출시 예정

인류 발생 이전, 고대 유적의 공간을 탐험하며 퍼즐을 풀어내는 3D 퍼즐 어드벤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인디 팀이며, 외계로부터 온 미지의 유적, 모험을 그려보고자 했다. 구글 VR 버전으로 출시했으며, 현재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인 상태다.



데드 레인 : 새로운 좀비 바이러스 - 타이니 데브박스 / 2017년 10월 출시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살아남아 생존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끊임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몸에서 나무가 자라는 좀비들의 공격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카툰 네트워크 아레나 - 팝조이 / 2018년 여름 출시 예정

'카툰 네트워크 아레나'는 카툰 네트워크의 유명 애니메이션 8종의 캐릭터들이 한 화면에 등장해 게이머들이 원하는 전략대로 움직이며 전투하는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카툰 네트워크 최초의 멀티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한 게 특징으로 올여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플립 서핑 컬러즈 - 레프트라이트 / 2018년 3월 출시

기존 러닝 게임의 방식을 벗어나 보드 타기 + 색상 맞추기를 결합하여 액션 쾌감과 퍼즐의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새로운 형식의 보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주인공과 같은 색깔의 블록에 부딪히는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등 스릴 넘치는 서핑 모험을 즐길 수 있다.



꾹꾹무사 스페셜 - 캣닢 스튜디오 / 2018년 3월 출시

고양이 세계를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소녀가 고양이 부대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의 게임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RPG 본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이 특징이다. 게임 곳곳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넣어뒀다.



라스트 애로우즈 - 레드슈가(Red Sugar) / 2018년 출시 예정

직접 조작하는 게임, 집중하도 짧은 한 판,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게임이라는 기획에서 출발한 게임. 쿼터뷰로 활을 쏘는 것을 구현했다. 조준하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 상황을 전술적으로 파악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중독적인 플레이와 메커니즘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8 현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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