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미디어데이] 경기 요일-중계 플랫폼-방송 제작까지, 라이엇 과감한 변화 단행(종합)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73개 |



11일 종로 롤파크 그랑서울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처음으로 자체 리그 운영과 방송 제작을 하는 만큼 팬들에게 상세한 설명을 하고자 자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LCK 방송은 어떻게 바뀌나?

방송 제작 총괄은 이민호 PD가 담당한다. 이민호 방송 총괄은 MBC 스포츠국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축구와 야구 등 주요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 총괄의 발표에 따르면, 롤파크의 LCK 아레나는 한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로보틱캠과 무인카메라를 포함해 총 30대의 카메라를 운용한다. 아울러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자 최고 사양의 LED화면과 프로젝터 그리고 서라운드 입체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다.

LCK에 새롭게 적용된 스포츠적 요소들도 눈길을 끈다. 경기장 내에 코치 박스를 마련해 각 팀 코칭 스태프들의 실시간 반응을 관람객들이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공동 취재구역인 믹스드존도 탄생했다. 중계 화면을 통해서는 LoL 월드 챔피언십 수준의 수치 및 데이터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모할 계획.

LCK 관련 방송 프로그램도 확충돼 경기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엿볼 수 있는 분석 데스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으로, 게임해설가 '빛돌' 하광석을 비롯해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캡틴잭' 강형우가 참여하며, 김민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JTBC 기상캐스터 및 JTBC Golf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실제 LoL을 즐기는 플레이어라고 한다.

이 방송 총괄은 "이미 4K 방송도 기술적으로 완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만 된다면 더 좋은 품질의 방송도 가능하며, 앞으로 다양한 부가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방송이기 때문에 여기에 무엇보다 집중하겠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 경기 진행 요일 변화 및 중계방송 플랫폼

2019 스프링 스플릿 진행 요일도 발표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가 다르게 진행된다. 1라운드는 '수목금토일'로, 2라운드는 '목금토일'에 대회가 열린다. 오상헌 e스포츠 사업 총괄은 "게임단과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다라는 의견을 반영해 일정에 변화를 줬다"고 이번 변화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많은 궁금증이 쏠렸던 중계방송 플랫폼이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SBS-아프리카 TV 채널과 네이버, 아프리카 TV, 페이스북 게이밍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트위치tv(영어), 후야(중국어), OPENREC.tv(일본어), 서머너즈인(독일어), O'Gaming(프랑스어) 채널을 통해 다양한 언어로 시청 가능하다. 중계 플랫폼은 추후 추가될 수 있다.

이어서 한국 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이 판정 프로세스의 변화를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올해부터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로 구성된 LCK 공동심판위원회를 발족시키고 6인의 LCK 전문 심판이 활동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과거에는 심판 판정 후 대회 운영진의 확인 및 협의가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이 과정이 전문 심판의 판정으로 일원화돼 보다 신속한 판정 및 안정적인 경기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공동 질의 응답

OGN과 스포티비 게임즈 채널로는 방송이 되지 않는 것 같은데?

오 총괄 : 활발하게 논의를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각 방송사가 아직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스포티비 같은 경우는 우리 대회를 단순히 송출하는 방식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당장은 두 방송사와 함께하지 않지만, 앞으로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인터넷 방송 채널에 트위치가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

오 총괄 : 최종 협의 단계에 있다.


최근 보안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어떤 변화가 있을까?

구 팀장 : 보안 문제는 내부적으로도 중요하게 인지하고 있다. 당장 큰 변화가 있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바뀌게 될 부분이다.


외부 보이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퍼즈 이슈가 있었다. 대책이 있는지?

이 총괄 :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 자체적인 프로그램이 있어서 앞으로는 보이스 프로그램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팀 프랜차이즈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달라. 계획이 있나?

오 총괄 : 다른 주요 지역은 프랜차이즈를 가속화 하고 있고, 결실도 보고 있다. 우리도 염두에 두고 있다.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최적의 타이밍을 보고 있다. 당장 시기를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많은 대화와 협의 이후에 확정될 것 같다.


영문 콘텐츠에 대해서 어떤 고민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 총괄 : 거의 모든 콘텐츠를 영문으로 번역해 제공할 예정이다. 분석 데스크는 아직 미정이지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암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지?

오 총괄 : 암표 문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터파크와 협력해 IP 감시 등 여러 기술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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