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프라이프3'는 개발중이었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3개 |



하프라이프: 알릭스로 VR 게임의 새 시대를 연 밸브. 그런데 2013년,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 하프라이프3가 개발 중이었다면? 밸브의 신작과 그간 숨겨졌던 다양한 프로젝트 내용이 담긴 인터랙티브 스토리북 하프라이프: 알릭스 - 파이널 아워즈(Half-Life: Alyx - Final Hours, 이하 파이널 아워즈)가 스팀을 통해 공개됐다.

파이널 아워즈는 다양한 텍스트와 영상 등으로 구성된 스토리북으로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챕터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게임 속 아이템을 돌려보거나 미공개 영상과 컨셉트 아트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구글 맵의 스트리트뷰처럼 밸브 본사의 곳곳을 360도 확인할 수 있는 오피스 투어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 밸브 본사 투어를 가상으로 돌아다니며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스토리북은 업계 대표 마당발로 잘 알려진 제프 케일리가 제작했다. 그는 게임트레일러 TV, G4tv, 더 게임 어워드 등의 호스트이자 E3 이벤트 및 온라인 이벤트 게임스컴 오프닝 라이브 나이트를 프로듀스하기도 한 저널리스트다.

제프는 파이널 아워즈 출시에 앞서 22년 전 하프라이프 - 파이널 아워즈를 제작하기 위해 밸브를 찾고 20년이 지나 다시 밸브를 찾았다고 전했다. 또한, 파이널 아워즈를 통해 2만5천 단어 분량의 스토리와 3D 게임 기술을 접목해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다양한 면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다수의 프로젝트 정보 일부도 파이널 아워즈를 통해 공개됐다. 그중에는 이미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레프트4데드3와 함께 많은 팬의 기대를 끈 하프라이프3도 포함되어 있다. 밸브가 작품 하나를 출시하는 데 얼마나 숙고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프라이프: 알릭스 - 파이널 아워즈는 10일 스팀을 통해 공개됐으며 10,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래는 파이널 아워즈에 나오는 정보와 직접 촬영한 영상 일부다.

▲ 텍스트 외에도 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로 꾸며져 있다



하프라이프3: 소스2 엔진을 통해 개발 중이었으며 레프트 4 데드의 게임플레이에서 영감을 기존 게임보다 반복 플레이 여지를 많이 남기고자 했다. 또한, G맨의 모델이기도 한 프랭크 셸든의 외형을 스캔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스2 엔진은 불완전한 상태였고 프로젝트는 드랍됐다.

개발은 2013년에서 2014년까지, 약 1년간 이루어졌다.


레프트 4 데드3: 모로코를 배경으로 한 오픈 월드 게임으로 수백 마리의 좀비가 동시에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장면을 그리고자 했다. 하지만 당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소스2 엔진의 성능 탓에 개발은 중단됐다.


RPG: 코드네임 RPG라고 붙은 이 프로젝트는 DOTA 영웅 AXE(도끼전사)를 주인공으로 한 RPG로 기획됐다. 작품은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소울 시리즈, 몬스터 헌터 등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콘셉트 단계 이상으로 진전되지 못했다.




A.R.T.I.: 코드네임 A.R.T.I.는 제작과 파괴가 이어지는 복셀 스타일 게임으로 마인크래프트에 영향을 받은 게임이다. 여러 버전이 제작됐으며 그중 하나는 하프라이프2와 포털 시리즈의 작가인 에픽 울포가 주역의 목소리를 맡기도 했다. 그가 연기한 킹 케빈은 게임 속 도구를 이용해 감옥을 탈출하는 인물이다.

이후 A.R.T.I.는 VR 게임으로 변경되어 다시 개발됐지만,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괄목할 성과를 내며 개발은 보류됐다.


VR: 밸브는 하프라이프: 알릭스 이전에 다양한 VR 게임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하프라이프2에 언급된 시공간 도약을 다룬 보렐리스(Borealis), 하프라이프2 에셋을 활용한 슈터(Shooter), 그리고 밸브 인덱스 이전 시도된 VR 헤드셋 프로젝트 베이더(Vader) 등 다양한 VR 작품으로 개발을 확장해나갔다. 하지만 이들 프로젝트는 밸브 인데스와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개발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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