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e스포츠 시작, 'e스포츠시설' 88곳 지정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7개 |



문화체육관광부가 첫 e스포츠 시설로 88곳을 지정했다.

13일 문체부는 '이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스포츠 시설을 지정했다고 공고했다. 지역별로 서울 31곳, 경기 26곳, 대전 8곳, 충북 6곳, 경북 3곳, 인천 3곳, 경남 2곳, 울산 2곳, 전북 2곳, 충남 2곳, 강원 1곳, 세종 1곳, 전남 1곳이다.

정부는 최종 지원한 164곳을 심사해 88곳을 선정했다. 심사 기준은 △e스포츠 종목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컴퓨터와 키보드, 마우스 등 기본적인 주변기기 확보 △관람할 수 있는 자리 및 중계 장비 준비 △최근 3년간 e스포츠 경기 개최 경험 △대중교통 등 지리적 여건이 조건이 있다. 이중 기기 사양은 게임사가 제시하는 권장사양 이상이다. 방송 장비는 중계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PC방 중 우수한 시설을 갖춘 곳을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하고, 이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및 절차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e스포츠 기반 구축 및 활성화에 기여한다"며 "아마추어 중심 e스포츠 활성화로 게임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당초 계획이었던 100곳에서 88곳으로 줄어든 이유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정해진 절대 평가 점수 기준을 충족해야만 선정이 가능했기 때문에 최종 시설은 88개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지정된 e스포츠 시설 상호와 자세한 주소는 문화체육관광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