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컨트롤러로 쓸 수 있다?

게임뉴스 | 정수형 기자 | 댓글: 10개 |



미래에는 게임패드 대신 바나나를 들고 게임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소니는 전자 장치가 아닌 모든 사물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미국 특허에 출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니가 출원한 특허에 따르면 바나나, 오렌지, 머그컵, 펜, 유리 등 비 발광 수동 개체라면 무엇이든 게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사물을 인식하는 카메라를 통해 먼저 사물의 윤곽과 색상 등을 파악하고 이를 추적해 원하는 곳에 버튼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허는 바나나를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이미지가 첨부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바나나의 양 끝을 잡으니 엑스와 세모 버튼 등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을 개발할 때 특정 사물을 컨트롤러로 인식할 수 있게 지정하거나 혹은 사용자가 컨트롤러로 쓰고 싶은 사물을 지정해 기술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될 여지가 있다.

소니는 "현재 시장에는 많은 컨트롤러가 존재하고 이와 같은 주변 장치가 플레이어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지만, 경험에 비춰볼 때 종종 컨트롤러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컨트롤러로 저렴하고 단순한 비 전자적인 장치를 사용해 진입 장벽을 낮추거나 완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소니가 제출한 특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국 특허청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소니가 해당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실제로 개발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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