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즈곤 작가 "게임, 정가로 안 샀으면 조용히 해라"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33개 |


▲ '데이즈곤' 존 가빈 작가 (왼쪽)
출처 : David Jaffe 유튜브

SIE 벤드 스튜디오의 '데이즈곤'이 오는 5월 18일 PC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작가의 때아닌 막말로 홍역을 앓고 있다.

논란은 지난 18일, '갓 오브 워' 등의 개발에 참여한 데이비드 자페(David Jaffe)가 마련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방송에서 '데이즈곤'의 존 가빈(John Garvin) 작가는 최근 게임이 PS5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컬렉션에 추가된 후 신규 유저들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었느냐는 질문에 돌연 "게임이 마음에 든다면 제발 정가로 샀으면 좋겠다. '샀는데요? 할인하거나 PSN 플러스로 싸게 샀어요'라는 얘길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가 이처럼 역설한 데에는 '데이즈곤2'의 개발이 끝내 불발된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데이즈곤'은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흥행에는 성공해 SIE 벤드 스튜디오에서 후속작 개발을 소니에 타진했지만, 게임에 대한 혹평과 긴 개발기간 등을 이유로 결국 후속작 개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데이즈 곤'이 예상보다 낮은 수익을 거뒀다는 점에 아쉬움이 있었는지 데이비드 자페의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고서야 재미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맞다. 알 수 없다. 하지만 게임 제작에 도움을 준 게 아니라면(정가로 산 게 아니라면) 후속작을 내달라거나 하는 등의 불만도 얘기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그의 트위터에는 "정가로 팔려면 처음부터 완벽한 게임을 만들어라", "'데이즈곤2' 개발이 취소된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지 마라" 등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26일 PS4 독점작으로 출시된 '데이즈곤'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오픈 월드에서 생존하는 드리프터 겸 현상금 사냥꾼인 디컨 세인트 존의 여정을 담은 게임이다. 소니의 AAA급 타이틀임에도 출시 초 버그와 심각한 최적화 이슈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대부분 문제를 해결, 유저들 사이에서 재평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PS5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컬렉션과 PS5 플러스를 통해 무료 배포됐으며, 오는 5월 18일 PC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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