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르4, "모두가 활약하는 공성전 만든다"

인터뷰 | 박광석 기자 | 댓글: 1개 |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가 정식 서비스 100일을 맞이했다. 100일 기념으로 아이템 합성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는 모든 용사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신룡의 축복' 이벤트부터 기념떡 이벤트, 출석 이벤트까지, 미르4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여러가지 보상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유저들을 위해서 다가오는 10일에는 미르4의 엔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비천공성전'의 업데이트도 함께 예정되어 있다.

미르4 유저들의 쾌적하고도 즐거운 미르 대륙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위메이드 개발진들이 어떤 노력을 다하고 있는지, 서비스 100일 기념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성정국 PD와 김정훈 사업실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성정국 PD(좌) 김정훈 사업실장(우)



Q. 서비스 100일을 맞이하기까지 유저 피드백을 통한 다양한 개선점들이 게임 내에 반영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초반과 지금의 미르4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어떤 부분인가?

[성정국 PD] - 미르4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저와 동시 접속률이 증가하는 등 게임성과 콘텐츠가 유저분들께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또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중에서 쟁은 미르가 제일 재밌다’, ‘이 게임은 즐길 콘텐츠가 많다’라는 의견들을 받았을 때,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합하고자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김정훈 사업실장] - 서비스 초반과 현재와의 차이는 아무래도 론칭 초반에는 개인 성장 위주의 전투가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문파를 중심으로 한 경쟁, 즉 전쟁을 메타로 한 게임 플레이가 주가 되었다는 부분일 것이다. 상대적으로 늦게 게임에 합류한 신규 유저들에 대해서는 신규 서버를 추가하여 기존 유저들과 분리하고 좀 더 빠른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보상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방법들을 통해 새로운 유저들이 미르4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Q. 현재 유저 성장 상황이 궁금하다. 출시 전 계획한 흐름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김정훈 사업실장] - 현재의 유저 성장 상황은 출시 전에 안배된 콘텐츠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일부 최상위 유저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부분이 있긴 하나, 이 역시 전체적인 예상 범위 내에 있다.

이번에 신규 지역의 추가와 함께 130 레벨까지 새로운 성장을 위한 콘텐츠를 오픈한 것으로, 좀더 확장된 전쟁의 메타를 제공하기 위한 공성전 업데이트 역시 미리 계획된 순서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도 ‘개인의 성장’이라는 하나의 축과 ‘문파 성장과 경쟁’이라는 또하나의 축 모두를 감안한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Q. 미르4의 서비스 100일을 기념해 어떤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했는가?

[성정국 PD] - 미르4 론칭 100일을 기념해 유저분들이 기대할 만한 많은 것을 준비했다. 이미 2월 24일에 진행된 몽촌지역 업데이트와 같은 공간의 확장을 비롯해 새로운 내공, 기존 성장 시스템의 확장 등 성장의 확장, 유저들의 플레이 스토리에 중심이 될 미르 대륙의 왕과 왕이 된 유저가 미르지역을 집권하면서 통치할 수 있는 여러 장치도 준비하고 있다. 100일간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신 유저분들께 보답하고자, 신룡의 축복 이벤트와 100일 기념떡 이벤트, 100일 기념 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으니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Q. '비천공성전' 일정도 발표됐다. 참가 인원 수와 진행 방식 등 세부 정보가 궁금하다.

[성정국 PD] - 비천 공성전은 각 서버의 정점에 있는 두 문파가 진검 승부를 내는 방식으로, 기본적으로는 공성전에 참전 신청해 자웅을 겨루는 방식이다 참여 인원은 메인 문파의 문파원 50명, 동맹 문파원 50명에 ‘비상동원’이라는 문파스킬을 사용해 한시적으로 메인 문파원을 최대 100명까지 늘릴 수 있어, 최대 150 vs 150 총 3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Q. 공성전 적용 시점을 서비스 100일로 결정한 이유, 그리고 전투력이 낮은 유저들의 역할에 대해 신경 쓴 부분도 있는지 궁금하다.

[성정국 PD] - 미르4가 문파 위주의 유저 커뮤니티를 강조하고, 문파에 소속됨으로서 많은 이익을 공유하기도 한다. 현재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끈끈한 결속력과 단합력으로 문파 간 협력과 대립구도가 구성되고 있는 상태다. 현 시점에 미르 사회의 구성을 비천왕의 시대로 한 단계 확장해 유저들에게 더 큰 재미와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한다.

공성전의 경우, 전투력 순으로 쟁을 하는 형식이 아니라 성문을 뚫는 역할, 선봉장으로서 전투에 참여하는 역할, 공성 병기를 이용하여 지원하는 역할, 소수 게릴라로 적의 후방을 침투하는 역할, 방어라인을 탄탄하게 하는 역할 등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고투력인 아닌 유저들도 본인의 역할에 맞춰 여러가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Q. 몽촌에 속한 사북성도 공성전의 무대가 되는 것인가?

[성정국 PD] - 그렇다. 몽촌지역 이후 석각묘, 사북성, 설원지역 등 지속적으로 공간의 확장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그 중심에 있는 사북성도 공성전의 무대가 될 것이다. 다만, 사북 공성전을 서버 내 콘텐츠로 구성해 갈지 통합 서버 콘텐츠로 발전시킬지 내부 협의와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Q. '비천공성전'은 PVP 중심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PVP 콘텐츠를 즐기지 않는 고레벨 유저들에게 자극이 될만한 신규 콘텐츠도 계획 중인가?

[성정국 PD] -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에 추가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서버로 잠시 원정을 가서 다른 서버 유저와 경쟁하고 싸우는 ‘원정대’ 콘텐츠나 다른서버 유저를 만나 경쟁하는 ‘시공의 탑’ 등 전투의 공간을 서버 간의 연결로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성장 요소인 ‘폐관수련’, ‘마석 & 정령보물 초월’ 등 성장 요소의 확장도 고려 중이다.





Q. 앞으로 추가될 신규 클래스에 대한 단서를 조금이나마 미리 공개한다면?

[성정국 PD] - 새롭게 추가될 캐릭터는 물리 원거리 공격을 하는 귀여운 여성 캐릭터 콘셉트로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Q. 미르4의 중국 시장 진출 계획은 한국 서비스 출시 전부터 예고해왔던 부분인데, 파트너 선정과 정식 서비스가 늦어도 연내에는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정훈 사업실장] - 미르4는 한국 시장에서 론칭 이후 지금까지의 서비스를 통해 고유의 게임성과 재미, 그리고 사업성과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생각하여 글로벌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방식이나 시기는 이후 적절한 시점에 공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니 조금 더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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