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성추행 의혹 CEO에 '혐의 없음'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52개 |



라이엇 게임즈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서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CEO 니콜로 로런트에 대한 특별 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알렸다. 모든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며, 어떠한 조치도 취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이다.

니콜로 로런트는 올 초 전 비서였던 샤론 오도넬로부터 성희롱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샤론 오도넬 측은 2017년부터 부당하게 해고당하기까지 약 3년 간 니콜로 로런트로부터 신체적, 언어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적인 제안을 거절한 뒤로는 업무량을 줄이다 끝내 자신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샤론 오도넬을 해고한 것은 "내부 직원과 외부 파트너로부터 12건 이상의 불만 사항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사회와 외부 법조계 인사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를 통해 니콜로 로런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2018년 설립된 특별 위원회는 라이엇 게임즈의 고위 경영진을 조사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독립적인 위원회다.

특별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종합적인 외부 조사 결과, 우리는 로런트가 원고를 괴롭히거나, 차별하거나, 보복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로런트에게는 어떤 조치도 취해선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라이엇 게임즈 역시 니콜로 로런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그가 CEO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의 자체 조사에서는 무혐의 결론이 났으나, 법적 공방은 현재진행형이다. 샤론 오도넬이 제기한 소송은 오는 4월 27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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