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똥겜' 대회 열린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17개 |



'최고의 쓰레기 게임'을 선발하는 경연 대회가 일본에서 개최된다.

일본의 주간 소년 만화 잡지인 소년 매거진은 금일(17일), 절찬리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 '샹그릴라 프론티어'의 홍보 프로젝트 중 하나인 '쓰레기 게임 공모전'의 개최 소식을 발표했다.

소년 매거진이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작품부터 이미 출시된 작품까지, '쓰레기 게임'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게임이라면 어떤 작품이든 응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공모전 참여를 위해 새로 게임을 개발한다면, 만화 '샹그릴라 프론티어'에 등장하는 게임 콘텐츠나 캐릭터를 소재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상은 '지고(至高)의 쓰레기 게임 상', '100년은 이르다 상', '샹그릴라 프론티어 상'까지 총 세 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지고의 쓰레기 게임 상'은 너무 어려운 난이도나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 등, 쓰레기 게임이 갖춰야 하는 덕목들을 고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재미있다'는 모순을 품고 있는 작품에 수여될 예정이다. 상금은 100만 엔(한화 약 1천만 원)이다.

'100년은 이르다 상'은 쓰레기 게임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게임 중, 모두의 이해와 상식 수준을 넘어서 '세상에 태어나기엔 100년은 이른 게임이다', '이런 발상은 해본 적이 없다'라고 판단되는 게임에 수여된다. 상금은 50만 엔(한화 약 5백만 원)이다.

끝으로 '샹그릴라 프론티어 상'은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소재로 사용한 모든 응모작 중 가장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 평가되는 게임에 수여된다. '100년은 이르다 상'과 마찬가지로 상금은 50만 엔이다.

공모전 응모 방법 등 더욱 자세한 정보는 추후 소년 매거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만화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평소 쓰레기 게임으로 정평이 난 작품들만 골라서 플레이하던 주인공이 누구나 인정하는 '갓겜'을 접한 뒤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VRMMO 소설 원작의 만화다. 쓰레기 게임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주인공이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응당 있어야 하는 당연한 요소 하나하나에도 마치 신문물을 접한 듯 격하게 감동하는 모습이 주요 재미 요소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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