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 "아시아인 증오 범죄, 멈춰야만 한다"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8개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에 이어서 SIE도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범죄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관련 기사: 반다이남코, "아시아인 증오 범죄를 멈춰달라"

SIE는 오늘(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최근 미국에서는 AAPI(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s,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주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혐오/증오 표현과 범죄가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함께 SIE는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언급하면서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 및 증오 범죄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알 수 있도록 아시아인 증오 범죄에 대처하는 비영리 단체 'Stop AAPI Hate'에 기부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해당 사이트의 링크를 공유했다. 'Stop AAPI Hate'는 아시아 태평양 계획 및 정책위원회(A3PCON) 및 샌프란시스코 주립 대학의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 부서 등이 중심이 된 단체로,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 사례를 수집하고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곳이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아시아계 이민 1세대들을 위해 영어 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를 포함한 아시아 10개국의 언어로 증오 범죄 피해 사례를 접수 받고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아시아인 및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공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Pew Research는 통계 자료를 통해 미국 성인의 40%는 COVID-19 대유행 이후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 견해 표현에 더 흔해졌다고 발표했고, CBS 뉴스 역시 2020년 3월과 5월 사이에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1,800건 이상의 인종 차별 사건이 보고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건의 대부분은 보고되지 않거나, 주요 언론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AAPI 커뮤니티와 인권 단체뿐만 아니라, 게임 업계에서도 증오 범죄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