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듀 밸리 보드게임 '원작 요소 다 담았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7개 |

1인 개발 게임으로 인디 성공신화를 쓴 ConcernedApe 에릭 바론이 자신의 인기 비디오 게임 스타듀 밸리를 현실로 가져온다.

현지 시각으로 23일 에릭 바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듀 밸리: 더 보드 게임(Stardew Valley: The Board Game)`을 공식 발표했다. 에릭 바론은 이번 제품은 스타듀 밸리 관련 머천다이즈 프로젝트 중 유일하게 자신이 처음부터 발매까지 직접 맡았다며 출시에 큰 기쁨을 드러냈다.

평소 꼼꼼하게 작품 디테일에 신경 쓰는 에릭 바론이 직접 개발을 맡은 만큼 게임은 그저 단순한 인기 게임을 등에 업은 상품이 아닌, 제대로 된 보드 게임 개발의 하나로 제작됐다. 에릭 바론은 웹 오브 스파이, GUBS 등을 개발한 보드 게임 디자이너 콜 메데이로스와 2년 반 이상 스타듀 밸리: 더 보드 게임 개발에 힘썼다.




혼자, 혹은 최대 4명의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은 1년을 플레이하는 데 보통 45분이 걸린다. 플레이 선호 방식에 따라 더 쉽게, 혹은 더 어렵게 만드는 여러 규칙을 설정하면 플레이 시간도 달라진다.

게임은 혼자, 혹은 게임을 함께하는 동료 농부들과 협력하여 밸리를 사악한 조자 코퍼레이션의 위협으로부터 구해내는 게 주요 목적이다. 이 과정에서 마을 회관을 복원하고 동물을 키우거나 농작물을 기르고 낚시를 하는 등 원작의 여러 요소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구리, 강철 도구를 얻거나 광산을 탐험하는 등 원작의 요소들을 다수 구현하고 있으며 매 라운드 뽑는 시즌 카드는 해당 계절의 날씨와 주요 이벤트를 결정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펠리컨 마을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기본 보드 판이나 애비게일, 페니, 엘리엇 등 새로운 모습으로 그려진 등장인물들과의 교류도 담고 있어 원작 팬들에게는 스타듀 밸리를 즐기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 바론은 보드 게임이 원작의 요소들을 풍부하고 새롭게 담아낸 만큼 쉽게 배우지만 마냥 캐주얼한 게임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꼭 룰북을 숙지해 더욱 즐거운 농장 생활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타듀 밸리는 개발자 에릭 바론이 목장 이야기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스스로 즐거울 수 있는 게임 개발을 목표로 혼자 작업했다. 그는 아트나 음향 등 게임 일부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여타 1인 개발 게임과 달리 세부 작업까지 전담하며 게임 출시에 몰입했다.

출시 이후 콘솔 이식과 추가 콘텐츠 작업 등을 함께할 개발팀을 꾸린 에릭 바론은 이번에 공개된 보드 게임 외에도 농장 경영이 아닌 새로운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게임은 스타듀밸리 공식 샵에서 판매된다. 하지만 판매 시작과 함께 상품이 모두 매진되며 추후 구매자들은 새롭게 상품이 보충되기까지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공식 샵에 등록된 룰 북 PDF 파일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어 게임에 대략적인 플레이를 미리 확인해보는 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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