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DLC 무료 지원, '마기아X' 정식 출시

슈퍼애시드는 자사가 개발한 2D 횡스크롤 액션, '마기아X'를 지난 26일 스팀에 정식 출시하고, 3월 7일까지 마기아X 구매시 DLC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기아X는 2019년 10월 모바일로 선출시된 액션 RPG '마기아'의 PC 버전으로, 작년 11월 8일 얼리액세스로 출시됐다. 얼리액세스에서는 4명의 캐릭터 중 에델 루테란만 공개했으며, 특유의 Z축 없이 점프와 회피, 대공기와 낙하기를 섞어 콤보를 이어가는 액션의 묘미를 일부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모바일 버전과 달리 회피의 제약도 없애는 등 더욱 스피디한 액션을 즐길 수 있게끔 했다.

아울러 PC 버전에 맞춰 자동사냥을 없애고 이에 종속한 육성구조를 개편하는 한편, 컨트롤 요소는 한 층 더 강화했다. 특히 다운된 적은 절반의 데미지만 받지만 공중에 떠있을 때 추가로 데미지를 입는다는 점을 활용해 공중콤보를 꾸준히 이어가서 시간 내 클리어하는 묘미를 살렸다.

이번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모바일 버전에서 등장했던 카프마니엘과 로코아, 메르토아 본 쉴 세 명의 캐릭터와 2막까지의 스토리 캠페인이 추가됐으며, 컨트롤러 패드를 지원한다. 로코아 비니스와 메르토아 본 쉴은 유료 DLC로 판매한다.

한편, 개발사에서는 얼리액세스 유저도 DLC를 구매해야 하는 이슈에 대해서 지난 3월 2일 사과문을 올렸다. 개발사측은 "스팀에 처음으로 게임을 출시하다 보니 검수 시스템에 대해 정확히 파악을 못 했다"며, 스팀 출시 전 최초 검수를 받은 뒤엔 검수 없이 바로 출시가 가능한 건 알았지만, DLC는 검수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점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기 전에 정식 출시를 해서 돌이킬 수 없었으며, 대신 DLC를 얼리액세스 유저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서 재검수를 요청하고 문의했다고 덧붙였다.

스팀에 문의 결과 얼리액세스 시점에서 구매한 유저들에게 따로 DLC를 무료로 지급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어느 시점까지 정식 출시 버전을 구매한 유저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7일 자정까지 스팀에서 마기아X를 구매한 유저들은 로코아 및 메르토아 DLC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슈퍼애시드측은 "스팀 시스템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유저들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밝히면서,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마기아X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팀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